작품설명

뮤지컬 모노 드라마 “써니-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는 주인공 “나”가 불행하게 어린 나이에 불치의 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써니가 생전에 애지중지하던 프랑스 인형을 상대로 마치 딸에게 이야기하듯 얘기하는 형식으로 극이 전개된다. 1막은 서울 강남의 주택 부엌에서부터 시작된다. 서귀포 호텔의 개업 기념 문라이트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되어 떠나기 직전에 남편을 위하여 열흘간의 음식을 장만해 놓고 편지를 남겨 놓고 떠나면서 지나간 삶의 궤적을 되돌아 본다.
2막은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 서귀포 호텔의 야외 테라스. 주인공 “나”는 비키니 차림으로 써니 인형과 더불어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모처럼 나 자신을 발견해 가면서 결혼에 대한 회의와 남편에 대한 실망을 키워간다.
나”는 각각의 막에서 자기를 새롭게 발견해 가며 뮤지컬 연극의 주옥 같은 히트 넘버들을 노래하고 춤춘다.

줄거리

세상의 뼈아픈 슬픔을 맛본 한 여성의 가슴 절절한 고백.
주인공 '나는 1년 전 5세때 숨진 어린 딸 '써니'의 인형을 상대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다.
막연한 환상속에 시작한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으며 일은 물론 사랑에 대해서도 환멸을 느끼고 평범한 여자의 삶을 시작했으나, 그 결실이며 보람인 어린 딸이 불치의 병으로 숨지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모두 잃고 만다. 그러나 그 벼랑 끝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자존과 위엄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미스사이공 '캬바레' 등에 삽인된 뮤지컬 명곡에 실려 그려진다.

캐릭터

조규현 | 배우의 꿈을 키워가던 주인공이 결혼 후 삶의 공허를 느끼게 되고 결국 남편의 외도와 뜻밖의 임신에 갈등을 겪는다. 게다가 태어난 딸까지 지병으로 일찍 죽자 절망 속에 허우적대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다시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인생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