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 잼(JAM)있는 공연 vol.3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2011 HanPAC 새개념 공연 축제> 선정작 ‘잼 있는 공연 Vol.3’
<2011 HanPAC 새개념 공연 축제>에 선정된 ‘잼 있는 공연 Vol.3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가 오는 8월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3회째를 맞이하는 <잼 있는 공연 시리즈>는 특별히 파격적인 그룹들의 만남으로 결과를 예측하기가 난해하다. 그동안 국악보컬팀과 현대무용, 판소리,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충돌을 통쾌하게 보여주었던 <잼 있는 공연>의 Vol.3 -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서는 클래식남성 중창단 유엔젤보이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팝핀현준크루의 장난기 넘치는 광속의 댄스가 중심이 된다. 여기에 여자 재즈보컬 송보람, 현대무용가 이설애, 홍대 클럽 디제이 니들( DJ Needle)이 합세하여 믹스앤매치(mix &match)로 올 여름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 할 계획이다.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팀들의 클럽에서의 만남
-클래식남성중창단과 팝핀댄스, 여성보컬리스트, 현대무용가, 그리고 디제이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서는 출연하는 각 장르의 특성이, 해질 무렵 도시의 평범한 일상 속에 출연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표현된다. 그들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클럽이라는 같은 장소에 모여든다.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으려 하는 결핍된 공통점을 지닌 그들은, 서로 다른 재능과 관점과 욕망을 지니고 존재하며, 그리고 클럽이라는 속성 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 간다.
관객은 마치 클럽에 놀러온 느낌으로, 일상적인 모티브 속에서 엉뚱한 상호작용으로 웃고 즐기는 시간이면서도, 존재와 관계속의 인간의 본능에 대해 현실적 씁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웃고 즐기면서 약간은 아플지도 모른다.

화학적으로는 절대 섞일 수 없는 그들의 조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
클래식, 팝핀댄스, 재즈, 현대무용, 그런데 디제이는 랩 음악을 틀고 있다. 어우러지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가 만나 충돌하는 연습과정 속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간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가 화학적으로는 섞일 수 없지만 파스타와 함께 올라오는 빵에는 최고의 조화로운 맛을 선사하는 것처럼, 세상을 사는 맛에는 꼭 정해진 조화가 있지 않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엇이든지 공존하는 방법이 있다는 적어도 1%이상의 긍정의 힘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잼 있는 공연’
‘잼 있는 공연’은 기존의 공연예술 장르간의 경계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 내는 실험적인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대중들과 쉽고 즐겁게 어우러지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즐겨보고자 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예술은 반드시 어려워야만 할까? 라는 질문에 도전해 보는 예술가들의 실험이자, 고정화된 규칙과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움과 차이, 엉뚱함을 즐기고자 하는 일탈의 무대이다
‘잼’의 의미는 토스트에 발라먹는 잼, 움직일 수 없이 꽉 채워진 잼, 강력한 덩크슛에 쓰이는 말 잼, 재미의 줄임말 잼 등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매번 젊은 예술가들의 이유 있는 모험 속에서 폭발적 재미를 이끌어내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클래식한 감미로운 목소리와 한없이 자유로운 팝핀, 개성 있는 몸짓의 현대무용과 하우스 음악 디제잉의 절묘한 조화.
관객들을 달콤한 상상에 빠지게 해줄 2011 잼(JAM)있는공연 vol.3에서는 예측불허의 무엇인가를 통해 달콤함과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대중성과 예술성, 여기 다 있다.
“잼(JAM) 있는 공연”에는 다 있다.


잼(JAM)있는 공연에는...

음악과 춤이 있다.
클래식음악과 재즈가 있다
현대무용과 팝핀댄스가 있다.
가벼움과 무거움이 있다.
긴장과 박장대소가 있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유머가 있다.
나와 당신이 있다.
모든 게 다 동시에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JAM
과일에 설탕을 넣고 졸인 토스트의 필수 ,
쑤셔 넣다, 채워 넣다,
움직이지 않게 하다.
유쾌한 일
마음 내키는 대로 열정적으로 연주하다.
농구, 덩크 보다 좀더 호쾌하고 강력한 덩크 할 때 쓰는 말
재미있다의 줄임말 잼

우리가 알아야 할 JAM
딸기 잼처럼 맛깔나는 공연
열정으로 채워 넣은 공연
스트레스로 움직이지 않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공연
유쾌한 공연
연주자의 열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예측 불허의 공연
호쾌한 덩크보다 더 짜릿한 한방이 있는 공연
정말 재미있는 공연


잼 있는 공연은,
이질적인 장르, 전혀 다른 미학 속에서 문화계층을 형성해온 이들이 하나의 주제 속에서 상호작용을 하며 관객과 함께 문답을 통해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줄거리

Scene 1.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찾는 사람들.
어둑어둑해질 무렵,
배부른 왕자들과 목마른 거리의 탐험가들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한 장소에 모여든다.

Scene 2. 결핍된 모습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받으려 남아있는 자신을 쏟아낸다.
완전히 탈진하기 전에 자신을 확인받으려 안간힘을 쓴다.
소리로, 몸짓으로, 초조하게... 소통은 되고 있는 것인가.

Scene 3. 소모와 버림의 차이
태우기 위해 소모하는 우리들 사이에 한 여자가 있다.
낮은 곳을 향해 점점 구부리는 그녀가 두둥실 떠오른다.
쥐고 있던 것을 놓은 그녀 주변으로 놓아진 것들이 가득히 다시 모여든다.
비워진 그녀가 가득히 넘친다.
소리가, 몸짓이, 세상이,, 가득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