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27회 대구연극제 대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우수연기상
제28회 전국연극제 은상
줄거리
이순신의 수하에는 백정출신 군관, 움집 노인이 있다.
바닷길을 훤히 꿰뚫고 있던 움집노인은 수많은 적을 일시에 물리치기 위한 바닷길 지도를 만들도록 명받는다. 그러나 지도가 완성되던 바로 그 날.
이순신은 한양으로 압송당하고 만다.
한편 막손은 행수와 신임 판관에게 섬 어딘가에 숨겨진 금 궤짝을 찾으라는 명을 받는다. 노인이 금 궤짝을 숨기고 있다 여기는 막손은 움집노인과 갈등 관계에 놓인다. 마침내 왜군이 쳐들어오고 한산에는 힘없는 백성들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노인은 마지막 한 척 남은 배에 궤짝 하나를 실어 내보내려 하고 이를 빼앗기 위해 막손과 꺽쇠가 실랑이를 한다.
그러나 그 궤짝 안에 들어 있던 것은 금덩이가 아닌 바닷길 지도였다. 왜군을 총탄에 맞은 노인은 막손에게 궤짝을 이순신 장군께 전할것을 당부하고, 모든 것을 깨달은 막손은 뒤늦은 후회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