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무언가 부조리하면서 결코 부조리라 말하지 못하는 것은 이 작품 속 캐릭터가 어쩌면 나와 많이 닮아 있어서가 아닐까?
작품은 기득권층의 권력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그 권력만큼의 도덕적이지 못한 모습을 남, 녀의 로맨스로 표현하고 있다.
유행처럼 자랑꺼리가 되어가는 남, 녀의 문란한 로맨스, 상위 5%의 가진자들, 기득권층(상류층)의 사랑방식, 배우자와 정부의 만남에서 거짓말, 책임회피, 말 바꿈으로 일관하는 특권층 그 권위는 가볍고,책임지지 않는 모습은 무책임해 보인다.
도둑의 등장은 소외계층의 표본으로 광대같은 이미지로 상류층과 수평적으로 도덕적 저울질을 당한다.
도둑에게 천박하다고 말하는 상류층 부인은 도둑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낀다. 우습다. 이렇듯 조롱과 해학으로 신랄한 사회풍자를 말초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줄거리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고급 전원주택.
몇 번의 사전 답사를 마친 도둑이 집안으로 침입한다. 여유를 부리며 작업을 시작하려는 그때!
"따르르르르릉" 누구일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고 끊자마자 누군가 들이닥친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