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몽니를 홍대 씬을 요즘 흔히 쓰는 말로 ‘미친 성대’, ‘미친 라이브’로 평정했다고 표현한다. 사실 홍대앞 클럽을 근거로 활동하는 밴드를 ‘인디 밴드’라고 통칭하는데, 본래 인디밴드는 거대자본에서 동떨어져 자립한 ‘인디펜던트 밴드’ 를 가리켰다지만 요즘은 독립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메인 스트림에서 다소 벗어난 ‘언더그라운드’ 밴드를 부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대중의 취향이나 상업요소를 따르지 않고 마니아 음악을 하는 밴드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영화 ‘써니’의 쇼케이스로 주목받는 몽니는 홍대앞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인디밴드라 불리기보단 대중의 취향에 맞춰 대중성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표현 할 수 있다. 故 김광석의 부활이라 여겨질 만큼 호소력과 감성 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몽니의 노래는 그만큼 대중들의 마음 한 켠에 쌓아놓은 혼자만의 기억,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잘 집어내어 서로가 공감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