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은 섹스, 음식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리 홀의 날카로우면서 지적인 극작으로 극 전반에 완벽한 드라마적 구성을 보여주며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조화해 낸다.
제 3의 장르
뮤지컬, 정극으로 양분되어있는 대학로 공연계의
새롭고 독특한 제 3의 장르 “쇼드라마”
연극의 극적 감동과 뮤지컬의 오락적 즐거움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

대중적인 코드
대중이 사랑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라이브로 재연하여
드라마의 극적 흐름을 더욱 감동적으로 하여 대중과 만나게 하는 감성코드 자극

완성도 높은 대본
영화 및 뮤지컬로 만들어진 ‘빌리 엘리엇’의 작가 리 홀의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대본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

실력파 연극배우들
2010년 연극분야 남자부분 티켓파워 1위의 서현철!
폭넓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한국 연극계의 대표 여배우 정재은!
연기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보석 같은 여배우 진경!
부드러운 듯, 섬세한 듯 하지만 강렬한 눈빛을 가진 배우 김준원!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실력의 연극계 블루칩 이강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히로인 권소현!

성인의, 성인에 의한, 성인을 위한 이야기
본 공연은 만 19세 미만의 관객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작가 리 홀의 1999년 작품인 쿠킹 위드 엘비스(Cooking with Elvis)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라이브극장 초연 당시 그 해 영국연극협회에서 수상하는 로렌스 올리비에 (Laurence Oliver Awards) 상의 최고의 코미디부분 후보에 올랐다.

음식과 섹스, 그리고 락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로 채워진 금기의 경계에 선 블랙코미디로 인간의 욕구 그리고 충동, 해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식욕과 성욕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탈출구를 찾는 가족 구성원들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코믹하게 풀어 나간다.
락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투영하여 왜 인간은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무엇도 명확하지 않은 우리 삶의 근원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각자가 품은 삶에 대한 소망, 그 간절한 소망에 의지한 채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에겐 하루하루가 의미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살아가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치고 싸우며 살아갈 이유와 위안을 얻게 된다는 다소 진지한 내용을 코미디로 희극화 시켰다.
1950~60년대의 대중문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오마주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삶과 노래가 드라마 전반에 깔려 있다. 엘비스의 주옥 같은 음악을 배우가 직접 라이브로 불러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속에는 5곡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아빠 역의 배우(서현철)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이자 ‘엘비스, 끝나지 않은 전설’ _이마고출판사 의 번역자이기도 한 성기완이 음악감독을 맡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여준다.

줄거리

2년 전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엘비스 모방자 아빠, 아직은 젊고 섹시한 엄마,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고 먹어대는 딸, 그리고 엄마의 새로운 젊은 남자친구.
이 네 명이 한 집에 살게 된다면?

그들이 잠재우고 있던 갈등과 욕구들은 과연 어떻게 풀리게 될까?
식물인간 남편을 둔 섹시한 엄마는 자신의 욕구불만을 유일한 즐거움인 술과 섹스로 푼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예민한 딸은 엄마를 대신해 아빠를 돌보고 음식을 만들며 음식에 집착한다. 그러던 중, 젊은 남자 스튜어트의 등장으로 딸과 엄마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이 세 명의 얽고 설키는 관계 속에 식물인간인 아버지는 관찰자이며, 등장인물로 무대 위에서 고통과 외로움을 통해 한 인간이 겪는 삶에 대한 번민과 힘겨움에 대한, 자신의 혹은 엘비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의 기본적 본능 식욕과 성욕을 다룬 블랙 코미디.
젊음과 늙음이 한 남자를 두고 벌어지는 쟁탈전!
삶의 고통과 외로움을 통해 한 인간이 겪는 삶에 대한 번민과 힘겨움.
그럼에도 늘 그렇듯 고통 속에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유머’가 있다!
음식, 섹스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픈 당신을 위로한다.

캐릭터

아빠(엘비스 모방자) | 난 아직 거기만큼은 멀쩡한데 말이지.
전신마비의 상태에서도, 그의 환상의 세계에선 여전히 ‘엘비스 프레슬리’로 살아있다.

엄마 | 내 나이 서른 여덟, 내게도 섹스가 필요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술을 끊임없이 마시며 어린 남자와 섹스를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아내이며, 엄마이다.

딸(질) | 나, 엄마 남자친구랑 하고 싶어!
성숙한 아이. 아빠의 사고, 엄마의 무관심 속에 모든 관심은 음식뿐이다.
만드는 것과 먹는 것 둘 다.

젊은남자(스튜어트) | 이 가족들, 대체 뭐야?
이 집에서 세 명의 가족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한 그 순간부터
그의 삶은 평범 그 이상이 되었다.
그는 그의 말대로 이 가족의 ‘희생자’인가?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