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 <햄릿>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하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로 국내 관객들에게 실력을 인정 받은 브로드웨이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체코 그래미상 수상의 야넥 레덱츠키의 음악과 대본이 만나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재탄생!

둘.
임태경, 박건형, 신성록, 이지훈 등 실력파 남자 배우들이 연기했던 햄릿에 원조 햄릿 김수용, 새로운 햄릿 박은태 출연.
윤공주, 서범석, 윤영석, 신영숙, 김성기, 김장섭, 강태을, 전동석 등이 함께하는 화제작.

셋.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 흥행 대작을 만든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고 박인선 협력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 등 국내 최고의 스태프 참여.

줄거리

덴마크 선왕의 장례 날, 슬픔에 찬 왕비를 포함한 장례 행렬에는 재상 폴로니우스, 그의 아들인 레어티스와 딸 오필리어가 슬픔에 잠겨있다. 거트루트 왕비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울며 주저앉자, 선왕의 동생인 클로디우스는 그녀를 껴안아 부축한다. 아치길 위에서 덴마크의 왕자 햄릿이 모든 광경을 슬프게 지켜보고 있다. 장례식 이후 폴로니우스의 주도와 거트루트 왕비의 지지로 국민들은 선왕의 동생인 클로디우스를 새 왕으로 추대하고, 클로디우스는 거트루트 왕비와 결혼함으로써 왕좌에 오른다.

클로디우스 왕은 청중들 앞에서 “삶은 계속되어야 하며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역설한다. 햄릿은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을 사랑하는 여인 오필리어를 통해 위로 받고, 그들은 사랑의 약속을 한다. 어느 날, 햄릿은 죽은 선왕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고, 선왕의 영혼은 햄릿에게 자신의 죽음이 숙부에 의한 독살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복수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햄릿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이 과정들을 숨기기 위해 햄릿은 미친 사람처럼 행동한다.

햄릿은 친구 호레이쇼의 도움을 받아 유랑 극단에게 선왕의 독살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은 연극을 만들어 새로운 왕 앞에서 공연하게 하는 계획을 세운다. 이 공연을 본 클로디우스 왕은 결국 분노하게 되고, 거트루트 왕비는 양심의 가책으로 눈물을 흘린다. 햄릿은 그의 어머니인 거트루트 왕비에게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와 결혼했음을 알리며 복수를 하겠노라고 한다. 격한 감정에 어머니를 찾은 햄릿은 왕비 방의 커튼 뒤에 숨어있던 폴로니우스를 클로디우스 왕으로 착각하고 칼로 찔러 죽이게 된다. 오필리어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사랑하는 햄릿임을 알게 되어 정신을 잃고 혼란에 빠진다.

클로디우스 왕은 햄릿의 행동으로 괴로워하다 오필리어의 오빠인 레어티스와의 검술 경기를 벌여 그를 죽게 하는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던 오필리어는 죽음으로 뛰어내리고 동생을 잃은 레어티스는 햄릿과 결투를 하게 된다. 결투를 말리려던 왕비는 왕이 햄릿을 독살하기 위해 준비해 놓은 독약이 든 포도주를 마시고 죽게 된다. 햄릿이 어머니의 죽음으로 당황한 사이, 분노를 이기지 못한 레어티스가 독검으로 햄릿에게 상처를 입히고, 결국 햄릿 또한 검을 빼앗아 레어티스르 찌르게 된다. 햄릿은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음모를 꾸민 클로디우스 왕을 쫒아가 강제로 독주를 마시게하고 클로디우스도 죽게 된다. 모두의 죽음으로 복수는 끝났지만 햄릿 자신도 몸에 독이 퍼져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