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건반 위의 활화산 서혜경,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1세대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인생의 고비였던 암을 극복하고 KBS신년 음악회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1980년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해 세계무대로의 비상을 시작한 그녀는 20대에 급작스런 근육마비증세로 인해 피아니스트로서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장벽에 부딪혔으나, 이를 극복하고 1983년 뮌헨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여,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또한 1988년 카네기홀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3대 피아니스트’로 선정, 같은 해 스타인웨이 135주년 기념연주회에서 20명의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연주회를 가졌다. 스타인웨이가 선정한 아티스트로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스타인웨이 본사에 사진이 걸려있는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암으로 또 한번 연주 인생에 위기를 겪었던 그녀는 2008 신년 음악회를 통해 재기의 문을 열며 진정한 음악에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