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해롤드 그레이의 little orphan annie(고아 애니)을 원작으로 1976년 코네티컷의 굿 스피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2007년 현재까지 31년을 롱런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뮤지컬의 대명사!!
대본상, 각색상, 가사상, 안무상, 무대미술상, 여배우상 등 7개부문에 토니상 수상 및 그래미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들이 주는 최우수 뮤지컬상 등 뮤지컬계의 최고상들을 휩쓸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현재 시카고 무대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어지고 있다.
애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한 예로 오하이오주 애크론시의 토마스홀에서 있었던 공연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미국을 보려면 이곳부터 보라’는 말 그대로 중서부의 면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인구 300만의 중소 교육도시에 위치한 이곳은 대학 부설극장이지만 미국 최고의 고 품질공연이 매 해 6작품씩 거쳐가는 종합문화공간이다. 1996년 2월4일 이곳에서 공연된 애니는 96년의 우수공연 레퍼토리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첫 작품이다. 은발의 노부부에서부터 자녀를 함께 동반한 젊은 부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관객들로 2,400석 규모의 객석은 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애니가 뮤지컬로 만들어진 것은 1970년대 후반이었다. 마틴 샤닌과 작곡가 찰스 스트로우스가 만화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스크린을 통해 유명해진 이 고아 소녀의 이야기가 뮤지컬 소재로 더 없이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다. 뮤지컬 애니는 1976년 4월 10일 브로드웨이가 아닌 코네티컷의 굿 스피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다. 당시 참가했던 배우들은 고아원 원장인 미스 해니건 역의 매기 태스크, 백만장자인 올리버 워벅스 역으로 리드 쉘튼 그리고 주인공인 애니 역의 크리스틴 비가드 등이었다. 브로드웨이 입성은 이듬해인 1977년 4월 21일 알빈 극장에서 이뤄졌는데, 워벅스 역은 계속 쉘튼이 맡았지만 미스 해니건과 애니 역으로는 각각 도로시 루톤과 안드레아 매카들이 선발됐다.

수상내역
1977년 브로드웨이 앨빈씨어터 초연!
1977 토니상 총 7개 부문 수상
대본상 / 작곡상 / 가사상 / 안무상 / 무대미술상 / 남,여배우상
1977년 제 20회 그래미상 Best Cast Show Album상 수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 선정 최우수뮤지컬상 수상

줄거리

백만장자 워벅스씨의 비서 그레이스는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워벅스씨와 함께 지낼 아이를 찾기 위해 뉴욕 시립 고아원에 찾아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밝고 명랑한 애니를 만나 데려가게 된다. 괴팍하고 까다롭던 워벅스씨는 고아임에도 항상 밝고 웃음을 잃지 않는 애니에 대해 점차 애정을 느끼게 된다.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애니와 정이 든 워벅스씨는 애니를 양녀로 입양하려고 하지만 애니는 자신의 친부모를 그리워한다. 워벅스씨는 이런 애니를 위해 친부모를 찾는 광고를 내자,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노리고 찾아온다. 고아원 원장 미스 허니건과 사기꾼 루스터가 가짜 부모행색을 하고 찾아오지만, 비밀의 행각이 발각되어 결국 붙잡히게 되고, 애니의 부모는 이미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침내 애니는 워벅스씨의 양녀로 입양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