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당신의 심장을 울리고 가슴을 적시는 연극 나쁜자석

서로 가까워지려 하면 할수록 밀어내려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자석’.
연극 <나쁜자석>은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자성을 없애려고 벼랑 끝에서 자신을 내던진 한 ‘나쁜’ 자석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될 수 없었던 4명의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극중극으로 표현되는 두 편의 동화가 당신을 감성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올 겨울, 가슴 시리지만 따뜻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연극 <나쁜자석>의 감동과 함께 하세요.

§ 예상치 못한 곳곳에 웃음을 터트리는 연극 나쁜자석

아역배우 없이 성인 배우들이 코 흘리개 9살 꼬마와 혈기왕성한 19살 청소년을 연기할 때 벌어지는 해프닝을 기대하세요!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는 연극 나쁜자석!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현란한 코미디에 지친 당신에게 보다 자연스럽고 더 큰 웃음을 안겨드립니다.

§ 2007년 절대 놓쳐서는 안될... 가장 연극다운 연극 나쁜자석

공연을 한번도 관람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연극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주고, 공연을 한 번 이상 관람한 사람들에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 보는 눈을 선사하는 연극 나쁜자석! 2007년이 다 가기 전, 좋은 연극 한 편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줄거리

살, 민호와 은철, 봉구는 동네 친구들이며 원석은 서울에서 전학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민호는 그 중 제일 대장 노릇을 하고 있으며 은철은 민호를 항상 따른다. 봉구는 뚱뚱하며 넉살 좋은 아이로 귀염성이 있다.
원석은 말도 없고 잘 웃지도 않으며 혼자 동화 쓰기를 즐겨 하는 아이이다.
이들은 타임캡슐에 넣을 각자의 보물을 들고 그들만의 비밀 장소에 모이는데...
19살, 이들 넷은 동네에서 음악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밴드생활에 집착하고 있던 원석을 민호, 은철, 봉구는 음악적 취향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밴드에서 강제 탈퇴시킨다. 원석은 폐교에 불을 지른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데... 그날 밤 폐교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불에 휩싸인다.
29살, 원석이 죽은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은철은 그 동안 출판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원석이 죽기 전에 썼던 동화들을 조금씩 출판하기 시작하여 인기를 얻자 전세계적으로 출판하려고 결심한다. 그리고 인세를 나누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민호와 봉구를 예전 그 비밀 장소로 부르는데...

캐릭터

민호 | 민호, “원석이는 불행한 삶을 산 중증 우울증환자일 뿐이야 ” 민호는 현재 약대 편입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 동네 무리들 중에 대장격을 맡았다. 원석을 그들 무리에 끼워준 것도 민호이며 나중에 원석이 죽은 후 혼란기를 겪어 사회에 정착을 하지 못한다.

원석 | 원석, “무서워할 필요 없어. 난 착한 귀신이 되어 돌아올거야 ” 복화술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글을 쓰는 감각이 매우 탁월하지만, 사회부적응적인 성격 때문에 그 능력이 부각되지 못한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집착하던 락밴드에서 강퇴 당한 후 폐교에 방화를 한 뒤 사라지면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썼던 동화들을 남긴다.

은철 | 은철, “원석이는 자신 안의 악마들과 싸우는 천재 시인이야.” 은철은 어린 시절 민호를 가장 따르던 아이. 커서 출판사에서 근무한다. 친구들끼리 락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면서 원석과 음악적 마찰이 있어 강력하게 원석의 강퇴를 원한다. 원석 행방불명된 후 원석이 썼던 동화들을 간간히 출판하여 반응이 좋자 전세계적인 출판을 계획한다.

봉구 | 봉구, “원석이는 유명을 달리한 어릴 적 친구일 뿐이야 ” 여기저기 잘 어울리며 넉살 좋은 아이로 커서 고향에서 건축업을 한다. 고등학교 시절 원석에게 락밴드에서 나가라는 말을 직접 전하고, 원석이 죽자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