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결혼 5년차 부터 37년차까지 부부 이야기
제사 준비로 시작된 부부싸움, 늦둥이 아들을 원하는 남편, 딸의 결혼,
그리고 노부부의 일상과 죽음까지 무대 위 벤치를 중심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 속에 어느 부부의 웃고 우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줄거리
일년에 치를 제사가 무려 8번!
오늘도 제사 때문에 등골이 휘는 필례씨는 남편 봉식씨를 짐꾼으로 달고 장을 보러 나섰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콩나물 값 50원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필례씨가 부끄럽기만한 봉식씩.
콩나물값 50원에서 시작된 이 싸움은, 제사상에 올릴 정종 병나발 및 북어포 안주 사태까지 이어지고,
급기야 이혼선언을 하는 필례씨...
버럭쟁이 바깥양반과 변덕쟁이 마누라의 37년간 러브스토리는 순탄하게 이어질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