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여배우 300여명이 넌센스 무대 거쳐가

뮤지컬 ‘넌센스’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스타 여배우들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첫 공연에는 우상민, 양금석, 김지숙, 민경옥, 황수경 등이 출연하며 관객들을 웃음의 바다에 빠뜨렸다. 평소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지 않던 여배우들로서는 무대 위에서 수녀복을 입고 웃긴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어 보이는 기획도 되는 되는 것이었다.
넌센스는 초연 이후 날로 인기가 늘어가면서 최고의 여배우들을 차례차례 무대 위에 세우면서 고공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수녀복을 입고 넌센스의 주인공이 된 여배우들은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전수경, 양금석 등 국내 최고의 톱스타들을 포함해 연인원 무려 300여명이나 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모두 ‘넌센스’무대에 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기희진, 박정희, 이성옥, 조하연, 강민혜, 이윤희, 황은미 등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넌센스 20주년 공연”은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2011년 10월 13일 ~ 2012년 1월 8일까지 공연될 것이다.

줄거리

뉴저지의 호보켄에서 성헬렌 학교를 운영중인 수녀들.
원래 그들은 프랑스 남부의 한 섬에서 나병환자 수용소를 은영하였으나 개신교의 경쟁자들에게 밀려서 섬을 떠나 호보켄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요리사인 줄리아 수녀가 만든 야채 스프를 먹고 52명의 수녀들이 소시지 식중독증상으로 죽고 만다. 다행이 몇 명의 수녀들은 빙고 게임을 하러 외출 중 이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런 재난을 겪은 원장 수녀는 기도 중 환상을 보게 되고 죽은 수녀들의 장례기름 마련을 위한 카드 판매 사업을 벌여 성공을 거둔다.
그런데 많은 돈이 모여졌다고 생각한 원장수녀가 수녀원에서 사용할 대형 벽걸이 TV를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남은 돈이 48명분의 장례비용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모자라는 4명의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또다시 자선공연을 계획하게 된다.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교육담당 허버트.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언더스터디지만 솔로무대의 꿈을 꾸고 있는 로버트 앤.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메리 레오.
이들 개성 강한 다섯 수녀들의 공연은 좌충우돌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