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천국과 지옥>, < 산 채로 말린, Stuffed, >를 잇는
최고의 뮤지컬 <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 >


창작뮤지컬<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는 동시대뮤지컬프로젝트에서 제작된 첫 번째 레파토리 작품으로 2008년 초연된 후, 서울 게릴라극장과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공연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 여자는 다 그래>를 원작으로, 그 음악적, 극적 구성을 유지하면서 재기발랄한 21세기적인 문법으로 해석하여 많은 관객들 호응을 받았다.

또한 본 작품은 뮤지컬<로미오와 줄리엣>의 박소현(동휘), 뮤지컬<내 마음의 풍금>의 정운선(채경),<스페셜레터>의 임영진(재헌), 연희다거리패 3대 햄릿 지현준(현철)등을 배출하며 패기 찬 젊은 배우들의 양성소가 되어 왔다.

2011년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는 뮤지컬 <천국과 지옥>의 두 주역 김용래와 박정무, <경성스타>로 동아연극상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한 배보람을 필두로, <산 채로 말린,Stuffed>와 <천국과 지옥>에 출연한 박인화, ,경제미, 조영근, 김아라나, 조석준, 김미혜, 김도훈, 이창섭, 김해선, 이진우 등의 연희단거리패 젊은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차르트, 사랑 그리고 창작뮤지컬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연인이 한 마디 말도 없이 먼 길을 떠난다고 한다면?
그가 돌아올 때까지 어떤 유혹에도 무너지지는 않을까?
과연 사랑은 영원한가? 라는 고전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체의 장식성을 배제한 무대에 대한 진정성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이 뮤지컬은 작은 소극장 무대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무대공간의 변화, 리드미컬하게 뱉어내며 정곡을 찌르는 힘있는 대사와 반전들이 극적 재미를 더해준다.

모차르트 원곡의 음악적인 매력을 최대한 살린, 서로 다른 입장을 노래하는 이중창 사중창은 이 작품의 백미이다.
연인들의 학교(La scuola degli amanti)라는 원곡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사랑을 결코 시험해보지 말라는 모차르트의 교훈을 받아들이면서도 사랑이란 지키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깨달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모차르트의 <코시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는 21세기적으로 발전한다.

줄거리

직장을 때려 치우고 소설가가 되려는 동휘와 어쩔 수 없이 뮤지컬배우로 데뷔하면서 욕만 먹는 10년째 연극배우 채경은 불안한 스물아홉의 고개를 힘겹게 넘어가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남자친구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약속이나 한 듯 유학을 가버린다. 친구 미정은 그런 남자친구들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 충고한다. 불안한 청춘의 마지막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보내려는 동휘와 채경에게 또 다른 남자들의 유혹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