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줄리안 라흘린의 바이올린은 극도로 정련되고 단단한 음들로 시작한다. 그러한 절제된 거장의 면모와 더불어 쾌활한 상상력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감동적이다.”
-Hilary Finch, The Times, 2004, 4.29
“라흘린은 눈부시고 강렬한 기교를 가지고 있다. 그의 연주는 전율적인 패시지워크와 찬연한 음색으로 낭만적 비루토오조의 면모를 드러넨다. 담백하면서도 꾸밈없는 연주다.”
Jeremy Eichler, New York Times, 2003, 12.10
오늘날 ‘비외탕(Vieuxtemps)'이라고 불리는 두 개의 바이올린이 있는데, 이것은 바이올린의 대가 비외탕이 그 악기들을 사용했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나는 1710년에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가 만든 것인데, 1840년대의 한 악기 제작자가 ‘이 악기의 G현 톤에 비견될 만한 다른 진품 스트라디바리를 찾을 수 없다’고 했을 만큼 풍부한 음색과 다이내믹한 톤을 가졌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5명의 과르네리 일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쥬세뻬 과르네리 ‘델 제수’(Giuseppe Guarneri 'del Gesu)가 1741년에 만든 것이다. 쥬세페 1세와 구별하기 위하여 ‘델 제수’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그의 상표에 모두 십자가의 마크와 성인의 문자인 I.H.S(Iesus Homminun Sal-vator)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비외탕이 이 악기를 ‘兵馬’(battle steed)라 불렀을 만큼 강력하고 풍부한 소리를 지녔으며, 그가 소유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나 마찌니(Maggini)보다 더 좋아했다고 한다.
과르네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1741년 산 과르네리-Guarnerius del Ges 인“ex Carrodus-는 그 가격이 호주달러로 천만달러(우리 돈으로 약 83억)에 이른다. 그리고 현재 그 악기의 주인은 줄리안 라클린이고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이 대여해준 것이다. 줄리안 라클린은 오래 전부터 그와 같은 세대의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 가장 카리스마있고 흥미진진한 연주가로 알려져 있다. 빈필, 런던심포니, 뉴욕필,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온 그의 공연은 힘이 넘치면서도 신선한 해석으로 세계 음악계의 호평을 받아왔고 유로비전 컴피티션(Eurovision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젊은 음악인상” 수상,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 할 수 있는 “Accademia Musicale Chigiana”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편 2000년부터는 비올라 연주자로서도 동시에 명성을 쌓고 있다. 잘츠부르크, 베르비에르, BBC프롬스, 루체른 페스티벌 등 유럽 수많은 페스티벌의 단골손님이자 2000년 이후부터는 두보르니크 페스티벌에서의 성공적인 연주 이후 그의 이름을 딴 ‘줄리안 라클린과 친구들’ 페스티벌을 열 것을 제안받았고 그 페스티벌은 급속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줄리안 라클린이, 역시 그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독주자로서 많은 명성을 쌓고 있는 이타마르 골란과 함께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타마르 골란은 줄리안 라클린과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이자 초연하면서도 확실한 터치, 화려하게 살아있는 열정적인 연주 등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피아니스트이다. 지난 ‘98년 정경화 세계무대 데뷔 30주년 페스티벌에서 정경화에 전혀 뒤지지 않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로 국내무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 그는 주빈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피아노 협연자로 무대에 섰고 도이치 그라모폰, 워너 클래식, 텔덱, EMI와 소니 클래식 등의 메이저 음반사와 작업을 하였다.
줄리안 라클린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명곡들을 동시에 선보인다. 보통 첼로로 연주하지만 비올라의 명곡이기도 한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불을 뿜는 듯 열정의 대화를 나누는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이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소문이 날 만큼 초고난도의 기교가 돋보이는 비제-왁스만 카르멘 환상곡 외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명곡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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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ry Finch, The Times, 2004, 4.29
“라흘린은 눈부시고 강렬한 기교를 가지고 있다. 그의 연주는 전율적인 패시지워크와 찬연한 음색으로 낭만적 비루토오조의 면모를 드러넨다. 담백하면서도 꾸밈없는 연주다.”
Jeremy Eichler, New York Times, 2003, 12.10
오늘날 ‘비외탕(Vieuxtemps)'이라고 불리는 두 개의 바이올린이 있는데, 이것은 바이올린의 대가 비외탕이 그 악기들을 사용했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나는 1710년에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가 만든 것인데, 1840년대의 한 악기 제작자가 ‘이 악기의 G현 톤에 비견될 만한 다른 진품 스트라디바리를 찾을 수 없다’고 했을 만큼 풍부한 음색과 다이내믹한 톤을 가졌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5명의 과르네리 일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쥬세뻬 과르네리 ‘델 제수’(Giuseppe Guarneri 'del Gesu)가 1741년에 만든 것이다. 쥬세페 1세와 구별하기 위하여 ‘델 제수’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그의 상표에 모두 십자가의 마크와 성인의 문자인 I.H.S(Iesus Homminun Sal-vator)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비외탕이 이 악기를 ‘兵馬’(battle steed)라 불렀을 만큼 강력하고 풍부한 소리를 지녔으며, 그가 소유했던 스트라디바리우스나 마찌니(Maggini)보다 더 좋아했다고 한다.
과르네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1741년 산 과르네리-Guarnerius del Ges 인“ex Carrodus-는 그 가격이 호주달러로 천만달러(우리 돈으로 약 83억)에 이른다. 그리고 현재 그 악기의 주인은 줄리안 라클린이고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이 대여해준 것이다. 줄리안 라클린은 오래 전부터 그와 같은 세대의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 가장 카리스마있고 흥미진진한 연주가로 알려져 있다. 빈필, 런던심포니, 뉴욕필,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해온 그의 공연은 힘이 넘치면서도 신선한 해석으로 세계 음악계의 호평을 받아왔고 유로비전 컴피티션(Eurovision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젊은 음악인상” 수상,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 할 수 있는 “Accademia Musicale Chigiana”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편 2000년부터는 비올라 연주자로서도 동시에 명성을 쌓고 있다. 잘츠부르크, 베르비에르, BBC프롬스, 루체른 페스티벌 등 유럽 수많은 페스티벌의 단골손님이자 2000년 이후부터는 두보르니크 페스티벌에서의 성공적인 연주 이후 그의 이름을 딴 ‘줄리안 라클린과 친구들’ 페스티벌을 열 것을 제안받았고 그 페스티벌은 급속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계 무대에서 각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줄리안 라클린이, 역시 그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독주자로서 많은 명성을 쌓고 있는 이타마르 골란과 함께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타마르 골란은 줄리안 라클린과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이자 초연하면서도 확실한 터치, 화려하게 살아있는 열정적인 연주 등 피아니스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피아니스트이다. 지난 ‘98년 정경화 세계무대 데뷔 30주년 페스티벌에서 정경화에 전혀 뒤지지 않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로 국내무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 그는 주빈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피아노 협연자로 무대에 섰고 도이치 그라모폰, 워너 클래식, 텔덱, EMI와 소니 클래식 등의 메이저 음반사와 작업을 하였다.
줄리안 라클린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명곡들을 동시에 선보인다. 보통 첼로로 연주하지만 비올라의 명곡이기도 한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불을 뿜는 듯 열정의 대화를 나누는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이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소문이 날 만큼 초고난도의 기교가 돋보이는 비제-왁스만 카르멘 환상곡 외 크라이슬러의 대표적인 명곡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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