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페라 <아버지, 도산 안창호> 는 아픈 우리의 역사(일제 강제 점령기) 한가운데에서 국력의 향상과 민족의 화합을 주장하여 나라의 독립을 이루고자한 도산 선생의 삶을 그 가족이야기와 그의 사상을 통하여 조명한 작품이다.

이 오페라를 통하여 이 시대 우리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열사들의 얼을 기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국민의식의 선진화와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나라사랑을 고취하고자 한다.

줄거리

도산의 딸 안수산은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회상한다.

청년기의 도산은 청일전쟁과 명성왕후시해사건을 겪으면서우리나라가 자주독립과 민주근대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힘을길러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일생을 나라와 민족을 위해바치기로 결심한다.
기독교인이 된 도산은 교육학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미국에서의 어려운 생활중에서 한인회를 결성하고 계몽운동에 힘쓰던 도산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귀국, 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하고 평양 대성학교를 세우는 등 다방면의 활약을 하던중 이토가 안중근의 총에 처단되자 체포당한다.
이토의 뒤를 이은 새 총독도 도산을 내각의 총수로 세우겠다고 회유하나 단호히 뿌리치고 중국을 통해 망명길에 오른다. 미국에 온 도산은 젊은 청년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독립을 위한 준비로 흥사단을 설립하고 대한인국민회를 통한 구국을 위한 체계와 조직에 뛰어든다.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도산은 상해임시정부에 합류하여 본격적인 국가설립에 몰두하나 이념과 정책의 차이로 분열되는 모습만 보게되어 안타까워하고 통합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만주 독립군기지와 무관학교 한인촌 등, 순회하며 연설한다.
자금의 어려움으로 모금을 위해 도미, 돌아온 상해임시정부와 만주 독립군의 형편은 더욱 비참해져 있었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 독립운동 세력들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던 도산은 윤봉길의사의 폭탄투척사건으로 또다시 연행되어 귀국, 형무소에 수감된다.
도산을 그리워하는 부인 이혜련과 가족들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병약해진 도산은 반강제로 송태산장에 은거하게 되고 뒤에서 흥사단의 전신인 동우회의 활동을 조정하던 중 동우회사건으로 또다시 투옥, 많은 고문을 당한다. 생명이 위태로워진 도산을 일경은 병원에 입원시킨다. 위기의 전화를 받고 이혜련은 이별의 노래를 부르고 이어
도산은 서거한다.

2차대전이 발발하자, 도산의 두 아들과 수산은 입대하여 태평양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고 딸 수산은 어릴적 헤어진 아버지를 그리며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나라사랑과 정신을 꿋꿋이 지키겠다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