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인도여행 중에 만난 남자, 첫사랑 ‘김종욱’을 7년 동안 잊지 못하는 오나라가 오만석(더블캐스팅: 엄기준)의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 그와 함께 떠나는 김종욱 찾기 여행을 그리고 있다. 운명은 달나라에 있지 않고 바로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산 넘고 물 건너 떠나는 나라와 만석(기준)의 김종욱 찾기 여행. 그 험난한 과정을 함께 겪게 되는 두 선남선녀의 마음은 점점 그 거리가 좁혀져 가는 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소를 지으며 관객은 흐뭇하게 따라간다. 별똥별이 쏟아지고, 하트가 커다랗게 그려진 담요를 덮고 앉은 모습에서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렸다는 관객들의 리뷰가 줄을 잇는다.예쁘고 잘생긴 주인공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로맨틱 무드 만점! 오만석과 엄기준의 평범男, 오만석(엄기준) 역과 환상男, 김종욱 사이를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는 관객들마저 그 놈(?)에게 빠져들게, 사랑하게 만든다.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오나라의 연기는 시종일관 톡톡 튀며 솔로곡 ‘나라의 결심’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단 한번도 예외 없이 눈물을 흘리는 열연을 보여준다.
‘코미디’...‘멀티맨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는 관객 리뷰는 단골. 작품의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떠오르는 신예스타 전병욱. 1인 25역 변신으로 세상에서 제일 바쁜 그 덕분에 관객들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다. 그가 등장하면 자동으로 관객들 손은 자연스레 배꼽으로...
줄거리
“첫사랑을 찾아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
꼼꼼하고 깔끔한, 소심쟁이 A형의 국가대표 바른생활 사나이,
첫사랑 찾아주는 대행사를 운영하는 남자와
씩씩하고 똑똑한, 변덕쟁이 B형의 국가대표 올드미스,
7년 전의 첫사랑을 찾아나선 의뢰인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사무실에서 어색한 첫만남을 가진다.
7년 전...
스물둘.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여주인공은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운명男, “김종욱”을
우연히, 다시 말해 운명적으로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아무리 밀어내고 돌아선대도 운명은 서로를 다시 만나게 해줄 꺼라 굳게 믿으며
한달 뒤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결국 둘은 만나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첫 사랑 “김종욱”은 잊혀지질 않고
급기야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노크 하기에 다다르는데...
캐릭터
남자 | 31 살 . 일문학 전공. 전 광고회사 직원. 어디 나다니는 걸 싫어하는 안방 체질. 보수적이고 원칙과 약속을 중요시하는 성격. 차분하나 소심함. 융통성이 없고 지나치게 성실한 게 흠이라면 흠. 주말마다 맞선을 봄. 개미인생. 대중가요를 좋아하는 현실주의자. 꼼꼼한 성격이어서 남의 물건을 잘 찾아줌. 자신의 일에 대한 집요한 노력. 한 때는 뭔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현재는 밥 안 굶고 남 등쳐먹지 않고 사는 게 최고라고 믿고 있음. 단정한 머리와 고지식한 옷차림.
김종욱 | 숨이 막힐 만큼 수려한 외모에 깊고도 낭만적인 목소리. 다정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표현과 몸에 배인 배려, 어딘지 모르게 외로워 보이는 분위기까지 세상에 다시없을 환상적인 남자. 힌디어, 영어, 독일어 등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만 5 가지이고 집 짓기, 물리치료 등 못하는 게 없지만 초지일관 겸손함.
멀티맨 | 멀티맨(multi-man). 공연의 시작을 열어주고 끝을 맺는 일종의 해설자. 뜻풀이 그대로 1인 多역의 결정체. 극 안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사건에 끼어들기도 하고, 멀찌기 지켜보기도 하는 등 참으로 바쁘고, 그래서 중요한 인물이다. 점쟁이, 택시운전기사, 집주인 아줌아, 여주인공의 아버지, 커피숍에 나타난 여러 얼굴의 김종욱들, 다방레지, 바텐더, 노인, 스튜어디스, 인도 현지 가이드 등 그가 맡은 역할을 나열하자면 숨이 찰 정 도. 그의 뻔뻔하고도 능청스러운 연기는 멀고도 험한 김종욱 찾기 길에 흥겨운 리듬을 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