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두근…두근… 연애를 시작하는 소리

당신은 제대로 연애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 누군가로부터 호감을 얻게 되고, 그 누군가를 그리워하기 시작할 즈음.
당신의 심장에서는 어떤 소리가 들리시나요?
<70분간의 연애>에서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려드립니다.


쭈뼛…쭈뼛… 서먹…서먹… 연애를 거는 모습

당신은 제대로 연애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애타게 보고 싶어 하고, 수도 없이 핸드폰으로 손이 가기 시작하고, 24시간 내내 그의 옆에 있고 싶어 할 즈음.
당신의 모습은 어땠나요?
<70분간의 연애>에서 당신의 연애 거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자글자글...알콩달콩...연애가 무르익는 소리

당신은 제대로 연애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만나 차를 마시고,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인생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할 즈음.
당신의 연애는 무슨 어떤 소리들이 났으며 어떤 색깔로 물들었었나요?
<70분간의 연애>에서 당신의 연애가 무르익는 소리와 당신의 연애 칼라를 알려드립니다.


200% 업그레이드!!!
“사랑의 기원”2005 리얼연애스토리 <70분간의 연애>로 다시 태어나다!
2000년과 2003년, 혜화동1번지 소극장과 바탕골소극장에서 <사랑의 기원>이란 제목으로 공연되어 “전회 전좌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던 연극. 충분한 가능성을 제시했던 이 작품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하여, 고정 레퍼토리화 시키기 위하여 투비컴퍼니와 공연기획이다가 뭉쳤다.
새로운 캐스팅, 새로운 형식으로 200%업그레이드!!
제목을<70분간의 연애>로 교체, 대본도 대대적으로 수정을 가하여 2005년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올린다.


이 세상의 모든 연인들,
<70분간의 연애>에 의해 파파라치 당하다!
혜화역에서 나와 마로니에로 걷는 길… 우리는 수 십, 수 백 가지의 사랑과 마주친다.
울고, 웃고, 발광하고, 기존엔 생각지도 못한 과감한 행동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이 흥미롭고 매력적인 감정, 사랑!
그러나 이 매력적인 감정을 컨텐츠화 시켰을 때 당신은 100% 공감했던 적이 있었나?
작가 차근호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필체로 모두가 알고 있던 연애방정식이 완전히 새롭게, 과감하게 그리고 아름답다 못해 가슴 저리게 다가가게 된다.
공연이 끝난 후, 당신은 당신의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게 된다.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현란한 연기 Show!

연극<70분간의 연애>는 연애의 시작에서부터 마지막까지를 다루고 있다.
때론 우화처럼, 때론 동화처럼, 때론 바로 우리들의 현실처럼....
누구나 영화처럼, 소설처럼 멋진 연애, 예쁜 연애를 꿈꾸고 있다.
그 멋지고 예쁜 연애의 모습들이 하성광, 서은경 단 두 명의 배우에 의해서만 만들어 진다. 70분 동안 이들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통해 여러분들의 연애지수는 몇 점이 나오는지 꼭 연0인과 함께 확인해 보시길…

줄거리

당신은 빵이에요. 당신이 내 뱃속으로 들어온 것 같아요.
하나씩 조금씩 떼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내 속에다 당신을 넣고 다니면 좋겠어요...

1막: 점
어둠을 사이에 두고 바다의 섬처럼 두 개의 점이 놓여져 있다. 그 두 개의 점은 머리에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있는 남자와 여자다. 여자가 재채기를 한다. 남자는 여자의 재채기 소리에 놀라 조심스럽게 여자를 찾고 이윽고 대화하기 시작한다. 여자가 벌 때문에 고통을 당하자 남자가 벌 잡는 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두 점이 만난다. 호기심과 두려움을 느끼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의 존재감만 느낄 뿐 볼 수 없기 때문에 서로가 그리워한다.

2막: 선
남자와 여자는 이제 더 이상 점이 아니다. 그들은 서로를 볼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칭찬한다. 이제는 서로를 만지고 싶지만 그들은 엇갈린 선처럼 지나치고, 교차되며 서로에게 도달 할 수 없다. 남자와 여자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점 이였을 때 보다 더 큰 그리움과 사랑을 느낀다. 그들은 사랑의 갈증을 맛본다. 뜨겁고, 화려한 갈증 속에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움직이며 남자는 여자를 위해 여자는 남자를 위해 서서히 다가간다.

3막: 공간
드디어 남자와 여자는 만질 수 있게 되었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공간이 되었다. 남자는 여자의 냄새를 맡고 여자는 남자의 살결을 감싸 안는다.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을 갈구한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입이 찢어질 만큼 빵을 넣고 또 넣는다. 여자는 알고 있다. 남자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남자는 그래도 입 속에 빵을 넣고 또 넣는다. 사랑하기에 자신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시키기 위해... 그러나 남자의 사랑은 여자에게 상처를 준다. 여자는 남자에게 받은 상처의 고통 속에서 헤어나기 위해 남자에게 상처를 준다. 남자와 여자는 너무나도 서로를 사랑한다. 너무도 사랑하기에 그들은 서로를 속박한다. 그렇게 남자와 여자는 지쳐간다.
그들은 상처와 아픔 속에서 서로를 너무나도 그리워하며 서로의 행복했던 사진을 찢어먹는다. 그들은 그리움, 상처, 아픔, 갈증, 외로움 속에서 다시 점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