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혜화동1번지 5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시심(詩心)`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훈, 시현, 설화, 유진은 고등학생 시절 같은 문학동아리 회원이었다. 그러나 시현, 설화, 유진은 차례로 동아리로 떠났고 동훈 혼자 남았다. 시간이 흘러간 후 어느 날 동훈의 어머니가 자살한다. 조명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던 동훈. 고통을 참으려고 시인이 된 선배 시현을 찾아가서 어머니의 자살을 고백하고 삶의 의미를 묻는다. 동훈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현은 치과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유진을 찾아가 충치를 뽑는다. 유진은 홍보부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설화를 찾아가서 동훈의 소식을 전한다. 설화가 동훈을 찾아가자 동훈은 모두가 떠난 동아리 방에 혼자 남아 있던 날의 외로움에 대해서 말한다.

혜화동1번지 5기동인
`혜화동1번지`는 극장공간을 통해 젊은 연출가로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극계의 파장을 담아내왔다. 2011년에는 윤한솔, 이양구, 김수희, 김한내, 김제민 연출로 구성된 5기동인이 출범하였으며 그와 함께 `혜화동1번지`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실험 공간으로 한걸음 발돋움 하고자 한다. 예정이다. 5기동인은 그 첫번째 페스티벌로 `나는 나르시시스트다`로 한국사회의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2011년 가을,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페스티벌 `시심(詩心)`에서는 자기자신과 세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그것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5인 5색의 `시심(詩心)`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