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몽당연필의 다섯번째 소풍콘서트>

일본지진피해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 @인천
힘내라! 아이들아!

몽당연필의 소풍콘서트가 이제 마지막회를 위해 인천으로 향한다. 올해 대구에서 출발한 소풍콘서트는 광주, 진주, 경기에 이어 다섯 번째의 막을 인천에서 마무리 하는셈이다.

몽당연필의 다섯 번째 소풍콘서트에서는 배우 권해효, 안치환과 자유를 비롯하여, 이한철, 라스트포원, 갤럭시익스프레스, 시와가 출연하여 일본 지진으로 인해 피해 입은 조선학교를 돕는 일에 함께한다.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숱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그 가운데 수 십년동안 차별속에서도 꿋꿋이 우리 문화와 말과 글을 잊지 않고 지켜내고 있는 재일동포들도 있다. 일본정부는 그들에게 어떠한 보상이나 복구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국정부로부터도 소외되면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몽당연필’은 지난 4월부터 기부계좌를 개설하고, 서울에서 매달 기부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ARS 그리고 잇글링등의 SNS를 활용한 기부모금, 다음아고라청원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채널을 활용하여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공감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부방식을 동원하여 몽당연필을 통해 조선학교를 돕는 일에 함께 하고 있다. 그날 그날 판매되는 커피값의 일부를 모아 기부를 하는 카페사장, 자신의 전시회 수입 전액을 기부하는 예술인, 공연을 진행하면서 몽당연필의 활동을 알리고 관객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비보이, 초등학교 아이들 또는 어린이집에서 직접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고, 정신대 할머니는 자신의 생활비를 모아 기부하기도 하는 등 가슴 따뜻한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구에서 열렸던 몽당연필 첫 번째 소풍 콘서트에서는, 1300여명의 대구시민들과 함께 해방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일본 조선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대규모행사를 개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기도 했으며, 동시에 눈물과 웃음이 어우러지면서 조선학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가는 뜻 깊은 행사이기도 했다.

인천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다섯 번째 소풍콘서트 개최를 위해 전교조 인천지부를 비롯하여, 남북평화재단경인본부, 인천작은도선관협의회등 27개 단체가 인천공연조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인천대학교가 후원한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놀이방을 운영하여 편안한 공연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몽당연필은 지난 3월에 결성된 기부단체로서 권해효, 안치환, 이지상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명준감독이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꾸준한 공연기획과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가 계속 이루어지는등 기부문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매월 한 차례씩 서울 카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에서 기부공연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