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The林그림
접신가객(接神歌客)Part2 굿 Concert
무아지경無我之境
굿은 그 매개로서 일종의 종교적 제의이자 영(靈)의 축제이다. 공동체성을 지향하며 세인과 망자, 신과 인간의 화해를 도모하고, 산자와 죽은자를 화해시키는 무의 본령인것이다.
-다큐멘터리영화‘영매’에서-
접신가객 Part1에 이어 음악을 통해 무속의 세계이자 ‘영(靈)의 축제’를 공유하는 굿 콘서트로 꾸며진다.
그림(The林)만의 음악적 특성을 담아 전통악기, 판소리뿐만 아니라 피아노,Guitar등으로 편성되어진 시나위와 씻김굿등의 음악은 현대무용가 최진한의 몸짓으로 새롭게 탄생되며 실제 한강이남지역의 세습무로 알려진 진도씻김굿 무당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영상은 전통과 실험적감성이 어우러진 그림(The林)의 음악을 통해 새롭게 발표되어진다.
50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노총각,
13년 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kg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시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며느리,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등등
이렇듯, 우리주변 이웃네 들의 삶속의 고민을 담은 굿 잔치는 삶을 유쾌하게 다루는 환타지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전달한다.
흔히 점쟁이라고 불리우는 서울한수 이북지역의 강신무(배우 조아라)의 퍼포먼스가 표현하는 관객과의 소통은 이번공연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기획 의도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전통을 그 기반으로 하되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과 각 예술장르의 특성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 컨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들을 판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적 소리 속에 녹여내어 그림의 음악과 함께 엮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장르 ‘음악사극’을 탄생시키고 이를 공연브랜드로 구축하여 장기적으로 활성화 시킴으로써 인지도 형성을 위한 비용을 절감하고 좀 더 완성도 있는 공연물로 제작,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2010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된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에서는 영상, 무용, 연극적인 요소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방법적 실험을 통해 ‘음악사극’에 어울리는 방식과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2010년 10월 백암아트홀에서 진행하였던 <몽유록, 진경으로의 초대>는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여 좀 더 짜임새 있는 공연물로의 완성도를 추구하였다.
지난 두 번의 공연들이 ‘음악사극’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자리였다면, HANpac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선보이게 될 이번 무대에서는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한국적인 소재의 적극적인 활용, 그리고 관객들과의 좀 더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여 또 한번 새로운 시도를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음악사극’이라는 공연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접신가객(接神歌客)Part2 굿 Concert
무아지경無我之境
굿은 그 매개로서 일종의 종교적 제의이자 영(靈)의 축제이다. 공동체성을 지향하며 세인과 망자, 신과 인간의 화해를 도모하고, 산자와 죽은자를 화해시키는 무의 본령인것이다.
-다큐멘터리영화‘영매’에서-
접신가객 Part1에 이어 음악을 통해 무속의 세계이자 ‘영(靈)의 축제’를 공유하는 굿 콘서트로 꾸며진다.
그림(The林)만의 음악적 특성을 담아 전통악기, 판소리뿐만 아니라 피아노,Guitar등으로 편성되어진 시나위와 씻김굿등의 음악은 현대무용가 최진한의 몸짓으로 새롭게 탄생되며 실제 한강이남지역의 세습무로 알려진 진도씻김굿 무당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영상은 전통과 실험적감성이 어우러진 그림(The林)의 음악을 통해 새롭게 발표되어진다.
50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노총각,
13년 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kg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시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며느리,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등등
이렇듯, 우리주변 이웃네 들의 삶속의 고민을 담은 굿 잔치는 삶을 유쾌하게 다루는 환타지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전달한다.
흔히 점쟁이라고 불리우는 서울한수 이북지역의 강신무(배우 조아라)의 퍼포먼스가 표현하는 관객과의 소통은 이번공연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기획 의도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전통을 그 기반으로 하되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과 각 예술장르의 특성들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의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 컨텐츠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들을 판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적 소리 속에 녹여내어 그림의 음악과 함께 엮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장르 ‘음악사극’을 탄생시키고 이를 공연브랜드로 구축하여 장기적으로 활성화 시킴으로써 인지도 형성을 위한 비용을 절감하고 좀 더 완성도 있는 공연물로 제작,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2010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된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에서는 영상, 무용, 연극적인 요소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방법적 실험을 통해 ‘음악사극’에 어울리는 방식과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2010년 10월 백암아트홀에서 진행하였던 <몽유록, 진경으로의 초대>는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여 좀 더 짜임새 있는 공연물로의 완성도를 추구하였다.
지난 두 번의 공연들이 ‘음악사극’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자리였다면, HANpac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선보이게 될 이번 무대에서는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한국적인 소재의 적극적인 활용, 그리고 관객들과의 좀 더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하여 또 한번 새로운 시도를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음악사극’이라는 공연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줄거리
보름달이 떠오를 때 커다란 운석이 떨어지며 엄청난 접신이 일어나 모인 사람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는 이상하고도 신기한 마을.
처녀보살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뒷잽이들은, 50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노총각, 13년 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kg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시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며느리,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가지각색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수굿을 해주며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려온 바로 그 순간, 떨어지던 운석이 그대로 멈추며 북이 저절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그 북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가죽으로 만든 사연 있는 북이며 북채는 그녀의 정강이뼈였던 것이다.
북에 맺힌 그녀의 한이 운석을 밀어내고 있음을 알게 된 처녀보살은 진혼굿을 통해 그녀의 넋을 달래주고, 그 순간 운석이 떨어지며 소원이 이루어진 모든 사람들은 함께 모여 행복한 축제를 벌인다.
처녀보살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뒷잽이들은, 50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노총각, 13년 째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할머니, 절대 살이 찌지 않는 28kg의 해골 아가씨, 가출한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시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며느리, 고소 공포증에 시달리는 조종사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가지각색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재수굿을 해주며 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려온 바로 그 순간, 떨어지던 운석이 그대로 멈추며 북이 저절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그 북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가죽으로 만든 사연 있는 북이며 북채는 그녀의 정강이뼈였던 것이다.
북에 맺힌 그녀의 한이 운석을 밀어내고 있음을 알게 된 처녀보살은 진혼굿을 통해 그녀의 넋을 달래주고, 그 순간 운석이 떨어지며 소원이 이루어진 모든 사람들은 함께 모여 행복한 축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