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 2집 음반 출시 기념 콘서트
불꽃같은 핑거링 위로 더 화려해진 집시의 선율이 온다

더 화려해진 집시의 선율이 온다.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이 2년만에 새 앨범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하고 12월1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박주원은 지난 2009년 첫 앨범 ‘집시의 시간’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언론으로부터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이라는 절찬을 받았다.
2집 역시 1집과 마찬가지로 집시 음악을 바탕으로 볼레로, 삼바, 왈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다. 멜로디는 한층 유려해졌으며, 연주 또한 더 화려해지고 완숙해졌다. 질풍처럼 치닫는 타이틀곡 ‘슬픔의 피에스타’는 격정과 우수에 가득 찬 선율과 함께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속주가 듣는 이를 압도해 “역시, 박주원”이라는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2집 역시 피처링 라인업이 화려하다. 가요계의 거목인 최백호를 비롯해,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컬리스트 정엽,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2집 위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자신의 오리지널 레퍼토리 뿐 아니라 잘 알려진 집시 기타곡들과 팝, 재즈 넘버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때론 애잔하면서도 감미롭고, 때론 신들린듯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박주원의 기타 연주는 한국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오로지 그만의 것이다. 어쿠스틱 기타의 한계를 넘어서는 듯한 그의 놀라운 테크닉은 항상 객석에 놀라움을 선사한다. 왜 박주원이 한국 연주계의 핫 아이콘인가, 그 이유를 이번 무대에서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박주원은 최근 영국의 팝페라 스타 폴 포츠(Paul Potts)로부터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폴 포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주원이라는 환상적인 한국의 기타리스트를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박주원의 라이브 동영상을 링크해 주목을 끌었다.
2년만에 돌아온 ‘집시의 아들’ 박주원이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서 팬들과 만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