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극으로 1952년 11월 25일 영국 런던의 앰배서더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사상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 짜임새 있는 극적 요소와 기발한 착상, 독창적인 트릭, 단정한 문체가 특징이며 폐쇄된 상황을 설정하여 사건 용의자를 미리 노출시킨 뒤 관객으로 하여금 추리하게 함으로써 극적 긴장과 쾌감을 느끼게 한다.

기획의도
연극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 ‘연극관람의 즐거움과 감동’을
연극관람의 즐거움은 관객들이 한 공간에서 살아있는 배우들의 숨소리와 호흡을 느끼며 그들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극적 세계를 상상하고 만드는 게임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연극관람의 감동은 연극적 소통과 게임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공연 예술가들의 열정과 미적 완성도 그리고 이를 함께 이루어 냈다는 관객들의 예술적 체험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쥐덫’은 이러한 연극관람의 즐거움과 감동을 오랜 세월동안 세계의 많은 관객들에게 선사해왔다. 이제는 한국의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그 순서이다.

줄거리

폭설로 교통이 마비된 어느 겨울날 한 여인숙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때 라디오에서 발표된 살인 용의자는 여인숙의 남자 주인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형사의 추측대로 또 한 여자가 여인숙에서 살해되고 세 번째 피살자는 누구인가 하는 긴장감이 손님들을 사로잡는다. 사건은 관객의 예상을 뒤엎는 방법으로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