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열정적인 젊은 예술인들의 창조적 시도를 소개하는
링키지 프로젝트 2011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예술 창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이들의 작품에 담긴 독특하고 흥겨운 해석의 場
<정의의 사람들>
난 정의를 믿지만, 그에 맞서 내 어머니를 보호하겠다.
알베르 카뮈와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영향을 받은 김지용 연출은 형식적으로 신체의 역동성에 주안점을 둔 움직임 위주의 연출 작업을 추구, 무대 위에서의 기능적인 공간 분할과 배치에 집중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정의의 사람들>에서는 평소의 연출 성향에서 잠시 벗어나 연극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힘에 바탕을 둔 채,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서사, 배우와의 교감과 신뢰를 무기로 관객에게 정면으로 맞서고자 한다.
<정의의 사람들>은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 다섯 남녀가 서로 상충되는 이상으로 겪는 갈등과 모순을 다룬 5막극 형식의 리얼리즘 계열 작품이다. 1905년 러시아 황제의 숙부인 블라디미르 공작을 암살한 모스크바의 사회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정의와 인간애 사이에서 고뇌하고 행동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혁명과 사랑, 테러와 생명.
극중의 인물들은 서로 상충되는 이상으로 갈등을 겪는다. 그 어느 쪽도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그들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이 이야기는 벌써 백 년이 지난 것이지만 매 순간 선택을 강요당하는 현대인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직장, 가족, 꿈, 현실, 돈, 사랑.
극중의 칼리아예프는 다시는 폭탄을 던지지 않을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폭탄을 던지지만 결국 그의 애인인 도라는 칼리아예프가 죽고 난 후 그의 뒤를 이어 폭탄을 던지겠다고 외친다. 지나간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현실이 일치함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실존의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현시대의 부조리들을 바라보는 우리 젊은 지성들이 어떤 입장을 구축하고 견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22m에 달하는 공연장의 깊이를 이용하여 양면무대를 제시, 프로시니엄의 파괴된 형태의 공간에서 연기자에게는 새로운 리얼리티와 연기법을 창조하게끔 하며, 관객들에게는 마치 본인이 테러리스트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2007년 초연 후, 2011년 링키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올려지는 <정의의 사람들>은 관객들에게 나의 정의가 다른 사람의 정의보다 위에 있는 것인지, 나의 정의가 누군가의 정의를 심판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링키지 프로젝트 2011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예술 창작가들의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이들의 작품에 담긴 독특하고 흥겨운 해석의 場
<정의의 사람들>
난 정의를 믿지만, 그에 맞서 내 어머니를 보호하겠다.
알베르 카뮈와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에 영향을 받은 김지용 연출은 형식적으로 신체의 역동성에 주안점을 둔 움직임 위주의 연출 작업을 추구, 무대 위에서의 기능적인 공간 분할과 배치에 집중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정의의 사람들>에서는 평소의 연출 성향에서 잠시 벗어나 연극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힘에 바탕을 둔 채,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서사, 배우와의 교감과 신뢰를 무기로 관객에게 정면으로 맞서고자 한다.
<정의의 사람들>은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테러리스트가 된 다섯 남녀가 서로 상충되는 이상으로 겪는 갈등과 모순을 다룬 5막극 형식의 리얼리즘 계열 작품이다. 1905년 러시아 황제의 숙부인 블라디미르 공작을 암살한 모스크바의 사회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정의와 인간애 사이에서 고뇌하고 행동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혁명과 사랑, 테러와 생명.
극중의 인물들은 서로 상충되는 이상으로 갈등을 겪는다. 그 어느 쪽도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그들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이 이야기는 벌써 백 년이 지난 것이지만 매 순간 선택을 강요당하는 현대인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직장, 가족, 꿈, 현실, 돈, 사랑.
극중의 칼리아예프는 다시는 폭탄을 던지지 않을 사회를 만들기 위해 폭탄을 던지지만 결국 그의 애인인 도라는 칼리아예프가 죽고 난 후 그의 뒤를 이어 폭탄을 던지겠다고 외친다. 지나간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현실이 일치함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실존의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현시대의 부조리들을 바라보는 우리 젊은 지성들이 어떤 입장을 구축하고 견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22m에 달하는 공연장의 깊이를 이용하여 양면무대를 제시, 프로시니엄의 파괴된 형태의 공간에서 연기자에게는 새로운 리얼리티와 연기법을 창조하게끔 하며, 관객들에게는 마치 본인이 테러리스트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2007년 초연 후, 2011년 링키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올려지는 <정의의 사람들>은 관객들에게 나의 정의가 다른 사람의 정의보다 위에 있는 것인지, 나의 정의가 누군가의 정의를 심판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