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Musical “THE VICTIM” 희생물 !! 2007년 가을 초연~!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될 뮤지컬 “THE VICTIM” 오늘 하나의 새로운 시도가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인간, 인생, 그리고 체스게임! 인간 - 거대한 체스 게임에서 희생되는 병사와 같은 존재?! 무대 위의 인물들은 막바지에 이른 삶 속에서 마지막 한 판의 체스게임을 벌인다. 그들은 판 위의 말들인 동시에 체스게임을 하는 사람들이며, 각각 정해진 움직임의 영역과 방식, 서열을 가지고 있다. 가벼운 체스게임 한 판에.. 보다 가볍게 날아가는 인간의 목숨들... 이들은 마치 체스판과 같은 무대 위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있는, 패배한 왕과 그의 기사(knight)처럼 보인다. 설사 패배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말을 움직여 볼 수밖에 없다! 당신의 품격이 한 차원 높아진다!! 뮤지컬 “THE VICTIM”, 절망 - 희망 - 절망, 인간의 선택. 삶에 대한 절망이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있을 수 없으며, 죽음은 부조리를 자각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현실이라고 누가 말했다. 가난은 말없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는 갖추고 있지만 정의는 인간의 피를 대가로 치르고 사지 않으면 안된다. 요절한 천재작가 루퍼트 부르크의 명작 ‘리투아니아’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THE VICTIM” 고전의 향기로 되살아난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 현대적 감각의 뮤지컬 “THE VICTIM” 눈과 귀를 적시는 춤과 노래, 그리고 감동적인 연기를 하나의 무대에서 발산하는 뮤지컬!!! 관객과 함께 살아 움직이면서 호흡하는 뮤지컬!!! 생동감 있는 매력을 거침없이 발산하는 2007 Musical “THE VICTIM” !!! 이제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뮤지컬 “THE VICTIM”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상상을 자극하는 무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입체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무대장치. 이번 2007년 “THE VICTIM”의 무대는 거대한 장기판이다. 그리고 “THE VICTIM” 이라는 제목은 종교적 의식에 희생되는 산제물을 뜻한다. 사무엘 베케트의 '게임의 끝(Fin de Partie)'이 본래 체스게임의 용어로서 어떤 움직임으로도 패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되듯이, 이러한 체스의 은유는 우리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작품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무대가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하게 우리앞에 다가온다.

줄거리

한때는 아름다웠을 세상. 하늘은 찌푸려있고, 땅은 점점 황폐화되고, 사람들의 감정은 메말라 간다. 피곤과 궁핍에 찌들어 서로 대화조차 없는 어느 가족의 집에, 하루는 숲에서 길을 잃은 손님이 찾아온다. 그는 삭막한 가족들을 다정하게 대해주는 한편, 자신이 가진 돈과 재산을 자랑한다. 딸은 손님의 등장이 그들의 삶에 ‘희망’의 ‘기회’임을 안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돈이라 생각한 딸은 손님을 죽이고 그가 가진 돈으로 새로운 삶을 얻자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설득한다. 아버지가 차마 손님을 죽이지 못해 용기를 얻으려 술을 마시러 나간 사이, 초조해하던 딸과 어머니는 그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되고… 과연 그들은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