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악극 <모정의 세월>은 국내 처음 공연되는 창작극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원주, 이대로씨 등 친근한 연기자들과 수십년 무대생활을 해온 중견배우들 그리고 촉망받는 젊은 연기자들이 함께 앙상블을 이루었으며 화려한 춤과 음악 등 완성도 높은 감동의 무대로서 지역민들에게 애향심 고취와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줄거리
남편을 잃고 미옥과 태호,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힘겹게 살아가던 천안댁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어린 딸 미옥을 남의 집 식모살이로 보내게 된다. 식모살이와 가발 공장 등을 전전하던 미옥은 태호가 대학에 입학을 하면서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사채를 쓰게 되고 결국 사채업자에 의해 술집 여자로 전락하여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한다. 가발공장에서 인연이 된 동욱은 미옥을 술집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지만 사채업자 마동팔은 또 다시 미옥을 찾아와 동욱을 살해하고 결국 자신도 죽음에 이르고 만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잣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태호! 동욱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미옥! 설상가상 힘겨운 한평생, 암에 의해 세상을 미감하는 천안댁! 미옥과 태호는 천안댁의 영정 앞에 무너져 오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