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메너리즘에 빠진 한국 연주 음악계의
새로운 대안
‘한충완’의 ‘回色(회색)’ 앵콜 콘서트
한충완 / Pianist, Composer, Producer / 미국 버클리 음대 유학 1세대
작년 11월 25일, 3년 만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연주 음악계의 전면에 재 부상 하고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 한충완.
지난 세 장의 앨범을 통해,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놀라운 창작력과 연주력으로 후배 아티스트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는 평단의 평가를 받는 그가, 이제는 대중 속으로 녹아 들기 위해 그 음악적 방향을선회하여 그 결과물을 대중 앞에 선보인다.
<한충완, 그 만의 색깔, 回色(회색)>
오랜 버클리 음대 유학생활을 통해 체득한 ‘진짜배기 재즈’를 기반으로 퓨전, 힙합,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시도해왔던 한충완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간결한
멜로디와 애잔한 정서를 담뿍 담아 발표한 그의 네 번째 솔로 앨범 ‘回色’
연주음악은 무조건 ‘뉴에이지’로 분류되곤 하는 기존의 솔로 피아노 음반들의 천편일률적인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색깔을 들려줌으로써, ‘진정성’의 음악과
대중성과의 수줍은 타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리고 그가 선보이는 한 폭의 수묵화 ‘回色(회색)’ 앵콜 콘서트 >
이미 지난 3월 8일, 국내 최고 수준의 무대인 LG아트센터에서 2004년 활동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
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는 그가,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힙 입어 이번에는 젊은이들과의
‘눈맞추기’를 위해 대학로에서 앵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반 공연장에서는 한 번도 들려주지 않았던 색다른 레퍼토리와 한충완의 솔직한 입담이
어우러진 뜻 깊은 무대를 준비 중인데, 평소 ‘연주는 감각이다.’라는 지론을 펼치던 그는,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피아노 건반 위를 오가고 있는 중이다.
타 음악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세미 클래식의 한계 안에서, 과연 그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떤 연주를 들려 줄 것이며, 2004년 한 해 어떤 활동을 펼쳐 보일 것인지에 주목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일 진정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