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해피로봇 아티스트의 송년회 혹은 사은회
Happy Robot : acoustic winter ~ 노리플라이, 데이브레이크, 랄라스윗, 소란, 오지은

수 만 명(?)의 팬들이 기다려온 마스터플랜과 해피로봇의 레이블 대잔치이자 연례행사인 `live THEY`가 2011년엔 펼쳐지지 않습니다. 해외 활동, 음반 작업, 군입대 빡빡한 스케줄 등으로 인해 모든 아티스트들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 했고 발매된 음반 역시 몇 장 되지 않았던 터라 새롭게 보여줄 것이 별로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어느덧 가을도 스물스물 흘러가면서 콘서트의 최대 시즌이라는 12월. 셀 수 없이 많은 콘서트가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예매 사이트에 주렁주렁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테나뮤직, 플럭서스, 파스텔뮤직, 사운드홀릭, 뮤직팜... 내놓으라 하는 레이블들은 연말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단독 공연을 죄다 하는데, 나름 음악 좀 한다는 레이블인 해피로봇만 유독 몸 사리고 남들 공연 게스트 출연만 하게 생겼다는 성토가 GMF 이후 내부에서 용솟음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팀 별로 일일이 콘서트를 하자니 팬들의 주머니 사정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 같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 `쿨하게 한 번으로 정리하자`
해피로봇 식구들 중 2011년을 가장 바쁘게 보낸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송년회와 사은회를 겸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연(한전 아트센터, 어쿠스틱 투어, 올림픽홀)을 펼친 `노리플라이`, 첫 아트홀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해온 `데이브레이크`, 오지은과 늑대들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오지은`, 해피로봇의 새 식구가 되어 이젠 앨범 발매 초읽기에 들어선 `랄라스윗`과 `소란`까지 다섯 팀의 아티스트가 함께 하며 사이사이 레이블 식구들의 찬조 출연 역시 예상 됩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떠들썩한 분위기보다는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테마로 각자의 단독 콘서트를 모은 듯한 3시간 이상의 긴 러닝 타임과 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까지, 한 해 동안 끊임없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꽉꽉 눌러 멋진 하루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해피로봇 아티스트들의 우정과 나눔의 향연 `Happy Robot : acoustic winter`의 준비 소식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