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 사람은 삼겹살을 좋아한다! 왜?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삶을 살아내고 있는 나, 너 우리의 이야기!
삼겹살 냄새와 사람냄새가 뒤엉켜버린 그곳의 이야기!
2009년 초연되어 2년 만에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바로 그 이야기!

2009년 12월, 우석레파토리 극장에서 초연으로 공연되었던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가 2년 만에 다시 재공연된다. 젊은 작가, 연출, 배우가 모여 2008년에 창단한 <극발전소301>은 최근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공연을 연달아 대학로에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올해 여름, 마방진소극장에서 공연된 SF활극 <병신3단로봇>은 전석매진을 달성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겨울, 이번엔 옴니버스 연극을 표방한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공연은 삼겹살집을 배경으로 두 가지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서로 엉키고 뒤섞이는 형식의 스토리는 마치 삼겹살 냄새와 사람냄새가 섞이듯 우리 역시 그렇게 어우러져 살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삼겹살을 직접 구워먹는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삼겹살 굽는 냄새처럼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삼겹살 먹을 만한 이야기>. 첫 번째 20대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두 번째,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있는 30대 회사원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나, 너, 우리의 모습이기에 쉽게 공감하고 웃고 즐기다가 어느 순간 서글퍼지는 이 삼겹살집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길.

줄거리

2011년 서울의 어느 삼겹살집. 두 테이블의 손님이 등장한다.
꿈과 사랑,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20대 젊은이들.
그리고 다이나믹한 회사에서 다이나믹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30대 회사원들.
그들의 향기가 삼겹살과 어우러지기 시작하고 여기에 삼겹살 주인과 윗집에 노처녀 작가까지 합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