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도현밴드의
오! 통일 코리아 2004
with 금강산 가극단


이번엔 서울이다 !

- 6월! 전쟁의 아픈 기억에서 통일의 신나는 추억으로..
- 평양, 일본을 돌아 윤도현밴드의 공연브랜드로 자리매김될
- “오! 통일코리아”
- 조총련 예술단체인 금강산가극단과 협연
- 윤도현밴드 2004 시즌 국내 첫 콘서트



윤도현밴드! 서울로, 무대로 돌아오다..

지난 전국 투어(2003. 7. 23 - 2004. 2. 14)를 끝으로 국내 라이브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윤도현밴드의 2004 시즌 첫 콘서트가 오는 6월 26일 토요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명실 공히 국민가수로 부상한 윤도현밴드는 그동안 TV 프로그램의 진행자 및 영화음악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한편, 음악세계를 심화시키고 재충전하기 위해 지난 달 유럽여행 길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번 콘서트는 눈물의 “아리랑”으로 유명한 2002년 평양공연 이후 북한 및 재일교포들의 인기가수로 떠오른 윤도현밴드가 2003년 일본에서 조총련과 함께 했던 “오! 통일코리아” 공연에 대한 화답으로 조총련 예술단체인 금강산 가극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준비되었다.

2003년도 6월 6, 7일 일본 동경에서 양일간 열렸던 “오! 통일코리아”는 이례적으로 조총련에서 남한의 젊은 가수를 초청하여, 조총련계 민족학교 학생들과 “향”이라는 금강산가극단의 퓨전밴드와의 어울림의 자리를 마련하였던 공연이었다.
공교롭게도 2002년의 평양공연과 2003년의 일본공연명이 “오! 통일코리아”였으며, 그 중심에는 항상 윤도현밴드가 있었다.

‘효자동 이발사’에 삽입된 남진의 곡 ‘님과 함께’ 리메이크곡을 부르고, ‘아라한 장풍 대작전’ 등의 영화 속의 카메오로 출연하는가 하면 TV 프로그램의 편안한 진행자로 드물지 않게 팬들의 관심을 모아온 윤도현밴드지만 그의 팬들이 부르는 애칭대로 “윤뺀”의 참모습이자 진정한 열기는 역시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서 느끼는 열광적인 힘일 것이다.

특히나, 이번 공연은 금강산가극단과의 협연을 통해 윤도현밴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이 될 것이다.


“오! 통일코리아”는 계속된다.

윤도현밴드와 함께 공연을 하는 금강산 가극단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조총련계 예술단체로 2004년 국내 정상급 록 그룹인 윤도현밴드와 일본에서의 합동공연 이후 두 번째로 입을 맞춘다.
6월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윤도현밴드의 오! 통일 코리아 2004>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게 될 금강산 가극단은 6.15공동선언 이후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화해 분위기에 따라 이미 두 차례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이번 방한은 국내 최정상 록밴드인 윤도현밴드와 합동공연을 갖는 형식이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나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공연명칭으로만 본다면 세 번째의 공연이다. 2002년 평양, 2003년 일본 동경공연이 공교롭게도 “오! 통일코리아”였고, 두 번의 무대가 공히 윤도현밴드를 중심으로 공연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분단의 아이콘인 평양, 아픔을 간직한 조총련, 두 곳을 거쳐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는 서울까지 3개국을 돌며 오! 통일코리아를 공연하는 윤도현밴드의 무대는 민간 문화예술교류라는 의무감과 분단으로 인한 이질적인 문화를 극복하는데 기여한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실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 2003년 11월 20일 자 기사에 따르면 윤도현밴드의 <오! 통일 코리아> 평양 공연 이후 북한에 남한 가요 열풍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남한의 남성이라면 윤도현을 꼽는 시민들이 많다”고 전한 바 있다.



금강산 가극단과의 신나는 무대

한편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금강산 가극단 측에서도 지난해 동경에서 편안하고 신나는 젊은 음악으로 윤도현밴드를 만나고 느꼈던 것처럼 남한에서도 이번 공연을 계기로 서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넘어 허심탄회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나, 전통악기의 현대적 개량, 전래민요의 락 편곡, 의상의 파격 등을 준비하며, 기존의 공연들과 달리 남한의 정서를 고려한 준비와 윤도현밴드와의 흥겨운 협연에 가슴 설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한의 대표적인 락밴드와 전통악기의 현대적 해석 및 연주를 통한 민족음악과의 신나는 한판무대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남/북한의 청년문화가 어떤 형태로 비춰질지 이번공연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