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랑보다 짜릿한 이별 맛보기! 헤어짐엔 언제나 초보인 당신을 위한 유쾌한 로맨스! Sweetbye, farewell romance
이별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흔히 슬픈 이야기를 떠올린다. 사랑했던 사람들끼리 쿨하고 해피하게 이별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별이라는 것은 대개 아프고 힘겨운 과제이기에 사람들은 영화나 공연을 볼 때는 행복한 결말을 바란다. 그래서 밝고 행복한 이야기가 대다수인 뮤지컬에 이별을 소재로 삼는 것은 어쩌면 낯설고 무모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원을 약속한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랑을 우리가 비극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때로는 이별도 마냥 슬픈 것만은 아니다. 우리 삶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진정한 만남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그래서 이제는 밝고 유쾌한 이별 이야기를 뮤지컬에 담아보고 싶다.
그리고 많은 이별이야기들이 누군가의 일방적인 통고, 배신으로 남겨진 비련의 주인공들을 위한 이야기였다면 ‘달콤한 안녕’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은 실제 우리가 고민하는 그런 이별의 이야기들이다. 사랑은 둘이 하는데 어째서 드라마나 유행가 가사 속에는 온통 버림받은 사람들 이야기뿐인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아름답게 이별하기 위해 애쓰며 사는 착한 우리들의 이야기. 보통의 연인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진실 되게 털어놓고 이해한다면, 상처뿐인 이별이 아닌 따듯한 이별도 가능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2007 대학로에 달콤한 기운을 불어 넣다! 실력파 주요 스텝진과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
탄탄한 희곡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인 옥랑 희곡상 및 문화예술진흥원장상 극작부문 수상하는 등 각종 극작부문에서 두곽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참신하고 실력 있는 신예작가 안현정. 신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 그들만의 감수성을 잘 표현하는 놀라운 표현력의 작가인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고의 연출
연출가 권호성은 '세계환경박람회 ENEXPO'주제상영관 총 연출(1999),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총 연출(2002)등 굵직한 행사는 물론 1990년부터 현재까지 수 십 편의 연극과 뮤지컬 작품의 연출 및 작곡을 통해 공연계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로는 '우리로 서는 소리'(1990)'꿈꾸는 기차'(1992)''들풀'(1994)'블루사이공'(1996~2004)'페퍼민트'(2003)'7인의 천사'(2004,2007)'황진이'(2006)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최고의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
확실한 음악감독
<바람의 나라> <태풍> <로미오와 줄리엣> <화성에서 꿈꾸다> 등 소극장 뮤지컬에서부터 굵직한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뮤지컬 스튜디오 A.L. 의 음악감독이자 서울예술대학에 출강하며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그녀는 배우의 최고를 끌어낸다는 명성답게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공연계에 '조선아' 이름석자를 확고히 하고 있는 실력파로 이 작품에서 또한 어김없이 전 배우를 긴장시키고 있다.
흥행뿐 아니라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계의 스타들
탄탄한 실력으로 배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미스터 마우스><7인의 천사>의 주인공 김태한과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다양한 뮤지컬계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여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물 하나하나 독특한 캐릭터로 비중 있게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새로운 스타탄생 또한 예정된 일일 것이다.
줄거리
"사랑의 끝에서 만나는 달콤한 이별, 사랑보다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하는 이들의 운명은..
신희와 강미는 둘 다 애인과 헤어지는 문제로 고민 중이다. 신희는 영화인으로서의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진수와 헤어지고 싶지만, 마음이 약해서 실행을 못하고 있다. 강미는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위해 유학을 떠날 계획이지만, 괴팍한 성격의 애인 태호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다. 그러다가 둘은 대학 선배이자 카페 아듀의 주인인 지나를 만나게 된다. 현재 이별에 관한 상담사이트를 운영중인 지나는 신희의 이별을 도와주기로 한다. 그래서 신희에게 ‘비호감 작전’ 등을 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여전히 신희를 사랑하는 진수의 반응 때문에, ‘신희의 이별작전’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강미의 유학 계획을 알게 된 태호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동안 자신이 쓴 데이트 비용 등을 갚으라고 말한다. 강미가 돈이 없다고 하자, 태호는 몸으로 때우라며 가게 청소까지 시킨다. 강미는 태호를 쫌팽이 취급하며 화를 내고, 돈 대신 다른 걸로 갚겠다고 선언하는데... 한편 지나를 짝사랑하는 카페 아듀의 종업원 승빈은 사랑을 고백하려 한다. 하지만 옛 사랑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지나는 승빈의 사랑을 믿지 않고 장난 취급한다. 신희와 강미의 이별 계획은 점점 절정을 향해 가는데, 과연 그들의 이별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