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돌출행보_이루마
이루마는 국내 연주 음악인 중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지극히 대중적이다라고 하기에는 클래시컬한 색채가 강하고 지극히 클래식하다라고 하기에는 대중적인 색채도 가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예상되는 길을 가다가 가끔 의외의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2005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던 그가 돌연 대학로로 발길을 돌렸다.
150여석 규모의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그 곳에서 2주간의 장기공연을 갖는다. 그는 왜 눈길을 이 곳으로 돌린 것일까?
줄거리
관객들과의 직접적인 교감의 장소_정미소
150 여석 규모의 극장은 연주자에게는 일종의 부담의 공간이기도 하다.
모든 눈짓, 손짓, 몸짓 모두가 객석을 채우고 있는 관객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그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힐 땀까지도 볼 수 있는 가까운 거리. 그러나 그렇기에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공간이자 동시에 관객들과 연주자가 아주 친밀하게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루마는 이번 콘서트에서 관객들과의 아주 직접적이고 친밀한 교감을 꿈꾸고 있다.그 공간은 관객들과 이루마, 오직 둘만의 것이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_ 꿈, 음악, 그리고 사람들
이번 공연에서 이루마는 그의 꿈과 음악과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와 더불어 나지막히 읊조리는 그의 음색은 듣는 이들에게 아주 잠깐 동안의 휴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어쩌면 그의 이야기들이 잊고 있었던 당신의 꿈과 그리고 사람에 대한 기억들을 끄집어내 줄런지도 모르겠다.
아주 잠깐이지만, 행복한 기억의 순간에 머물러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