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 대미를 장식할 단 하나의 명작,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가 찾아온다! 감동적인 선율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2012년 을 사로잡은 최고의 흥행작 <엘리자벳>을 제작한 오스트리아 극장협회(VBW)가 만나 탄생시킨 최고의 작품!

줄거리

사랑에 운명을 건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그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1888년 비엔나, 수많은 귀족들이 모인 최신식 극장에서 화려한 사교계 파티가 열리고 있다. 황태자 루돌프는 자신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운 정략결혼, 측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계략,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아버지와 늘 곁을 떠나 여행을 하는 어머니에 지쳐 세상 모든 것에 자포자기한 상태이다. 한편, 마리 베체라는 자신에게 반해있는 브리간자 대공과의 결혼으로 집안의 재정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신문 속에서 자유를 외치는 기고가 '줄리어스 팰릭스'를 동경하고 있다. 한창 파티가 진행되던 도중, 한 소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계기로 처음 마주치게 된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 황태자는 자신을 원망하는 듯한 마리 베체라의 당돌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얼마 후, 타페 수상의 계략으로 초토화된 신문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그 곳에서 마리 베체라는 자신이 동경하던 '줄리어스 패릭스'가 바로 황태자 루돌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 루돌프는 마리와의 결혼을 위해 교황청에 탄원서를 내고, 점점 감시망을 좁혀 오는 타페수상에 의해 황제에게 반하는 세력 뒤에 황태자 루돌프가 있음이 드러나게 되면서 점점 황실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마저 위험에 빠질 위기에 놓이는데..

캐릭터

황태자 루돌프 | Rudolf
성대했던 합스부르크 가문이 몰락해가는 시기,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지만,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와 갈등을 겪는다. 정치적인 이념도, 사랑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비운의 황태자. ‘줄리어스 팰릭스’라는 가명으로 세상과 대화하는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주는 한 여인 마리 베체라를 만나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

마리 베체라 | Mary Vetsera
가난한 집안을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 당하지만, 정작 자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동경하던 혁명적 사상의 저널리스트 줄리어스가 황태자 루돌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진다. 항상 루돌프의 편이 되어주며, 도망칠 수 없었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루돌프와 마지막을 함께 한다.

타페수상 | Taaffe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상인 타페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는 황태자 루돌프를 항상 감시한다. 자신과 노선이 다른 혁명적 사상을 가진 루돌프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그를 음모에 빠뜨리고, 그의 사랑을 이용하여 그를 몰락시킨다.

라리쉬 백작부인 | Marie Larish
마리 베체라와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루돌프 황태자와 마리의 만남에서부터 안타까운 죽음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옛 연인 이었던 타페의 계략을 알게 된 후 루돌프와 마리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해보지만, 어쩔 수 없는 둘의 사랑에 안타까워한다.

프란츠 요제프 황제 | Franz Joseph
황태자 루돌프의 아버지이자 유럽을 호령하던 합스부르크가의 황제이다. 신절대주의 재건을 꿈꾸며 유럽간 연맹을 맺기 위해 노력하면서 아들 루돌프와 이념적 대립으로 인해 지속적인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음모에 빠져 자신을 배신한 아들에 분노하고, 끝내 아들을 잃고 만다.

스테파니 황태자비 | Stephanie
벨기에의 코부르크 왕가 출신으로 루돌프와 정략결혼을 통해 황태자비가 되어 사랑받지 못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황태자 루돌프가 마리 베체라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황태자비라는 이름에 집착해 루돌프를 놓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