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적 작가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의 <못생긴 남자>한국초연
2011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
2012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의 대표작 <못생긴남자>는 2007년 독일의 오스터 마이어에 의해 초연된 이후 영국, 체코, 슬로베니아, 스웨덴, 이태리, 폴란드, 헝거리, 프랑스, 불가리아, 호주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에 이르기까지 25개 언어로 공연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못생긴남자>는 2011년 한국 연극 평론가 협회에서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에 선정되었고 연기자 이슬비가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기상과 2012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못생긴 남자>는 오는 2012년 1월 26일 ~ 2012년 2월 12일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앵콜’공연을 갖게 된다. 화제의 작품인 만큼 연극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못생긴 남자>의 주인공 레테는 회사원으로서 그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신의 개발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없게 된다. 그가 형편없는 추남이라는 사장의 의견에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까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는 결국 성형수술을 받는데, 성형외과 의사는 성공한 그의 얼굴모형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술하여서 레테는 결국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다. 현대 사회의 외모 중심적인 사고와 몰개성적인 시대풍조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긴 코미디이다. 독일문학에서 좋은 희극이 드물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흔히 재미있는 코미디는 문학성이 저열한 것으로 여긴다. 독일에서는 문학적 연극과 재미있는 민중극이 내용적으로나 제도적으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 것도 좋은 희극이 나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폰 마이엔부르크는 <못생긴 남자>를 통해서 독일 문학에서도 좋은 희극이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에서 이 극작품이 신속하게 수용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공감을 받는 것은 주제의 일반성 때문이기도 하다. 성형수술을 통한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창출이라는 사회적 강박관념은 이제 독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그렇다고 이 코미디가 이런 문제성을 지적하는 심오한 철학적 극작품은 아니다. 이 극작품은 우선을 재미있는 코미디로 공연되어야 한다. 철학적 성찰은 재미있는 코미디의 부수적인 결과일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