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3회 가마골 젊은 연출가전

젊은 연극인들의 발표와 성장의 장
<제 3회 가마골 젊은 연출가전>은 가마골소극장의 대표 기획전 중 하나로 역량있는 젊은 연극인들의 등용문으로 서 새 작가 새 연출 새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그들의 성장을 돕는 장입니다.
또한 올해로 3회차가 되는 <가마골 젊은 연극인상>과 함께하는 기획전으로서 변방의 지역연극으로 힘겹게 연극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부산 젊은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북돋는 자리로 발전하였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연희단거리패의 예술감독이자 한국대표연출가인 이윤택과 부산출신 극작가 김문홍, 부두연극단 대표 이성규, 부산국제연극제 부위원장 허은, 평론가 정봉석, 김남석, 김영희, 심상교, 부산배우협회 회장 권철 등 9명이 함께 하며,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부문을 심사합니다. 1회에서는 몽키프로젝트의 <그라찌에빠빠>가 작품상을 조은호(화려한 만남), 조정우(큰길가에서)가 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2회에서는 배우창고의 <연장전에 들어갑니다>이 작품상을 최윤희(존 레논을 위하여), 임지혜(연장전에 들어갑니다)가 수상하였습니다.
2012년 <제3회 가마골 젊은 연출가전>은 연희단거리패의 차기 연출가로 성장 중인 이채경 연출의 로 시작하였으며, 두번째 작품으로 부산의 지역극단 미지 씨어터의 <살고싶다, 그림처럼, 시처럼>이 공연 됩니다. 이번 <젊은 연출가전>은 연희단거리패의 차기 연출가들의 신작과 부산 연극계 젊은 연출가들의 역량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전이 될 것입니다.

지역 극단, 젊은 연극인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의 무대
가마골소극장의 <젊은 연출가전>은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게릴라 극장>과 연계하여 부산의 젊은 연극인들을 전국적으로 소개하고 발표 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게릴라극장에서 2009년, 2010년 부산의 젊은 극단 드라마팩토리의 <라디오 잠시 길을 잃다(2009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남자연기상)>,<존 레논을 위하여(제2회 가마골 젊은 연극인상 여자연기상 수상)>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1년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 3개 부문(희곡상, 남자 연기상, 여자 연기상) 수상한 <살고 싶다 , 그림처럼, 시처럼.(극단 미지씨어터(부산) / 양지웅 연출)>을 부산 가마골소극장과 서울 게릴라극장에서 기획 공연합니다.

2011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
희곡상, 남자 연기상, 여자 연기상 3개 부문 수상

기획의도
<2012 가마골소극장 젊은 연출가전> 두번째 작품인 <살고 싶다, 그림처럼, 시처럼.>은 2011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으로 참가하여 3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심사위원들로 부터 지역 극단의 약진을 보여 주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에 2012년 부산 가마골 소극장 <젊은 연출가전>에 초청이 되었으며, 게릴라극장에서도 서울관객들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젊은 연출가전>에 초청을 하였습니다.

제작의도
각박해진 시대에 우리들이 잃어가는 따뜻한 서민 정서에 대한 회상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의 따뜻한 풍경을 돌아보고픈 의도로 제작하였습니다.

- 그리 멀지 않은 지난 1980년. 그 때 그 시절 역시 사회분위기는 압제의 정치적 배경과 가난한 살림에 시달리는 살기 힘든 세상이었지만, 인정 많고 따뜻한 풍경들로 가득한 시절이었다. 향수어린 마음으로 그 때의 풍경을 아련하게 돌아본다.

줄거리

계엄 선포와 민주화 항쟁, 유신 정권 이후 정치적 암흑기랄 수 있는 1980년.
도시 개발 중인 어느 차도 끝에 위치한 길 끝 시장을 배경으로 당시의 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그린 시대 풍경극.
그들 자체가 진정한 민중이었던 서민들의 애환, 거지와 사랑을 나누는 동네 꼴통의 웃지 못할 사연 등이 암울했던 시대성 위에 희비가 엇갈리며 전개 된다.
작품은 현재, 어느 지하철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에게 우발적인 살해를 당하는 한 중년 여성이 죽음을 맞는 순간, 잊고 살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연극적 시공간은 현재의 지하철에서 1980년 길 끝 시장으로 바뀌면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