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김소월의 시는 한국인의 감성과 시정(詩情)을 빼어난 언어로 표현해 낸 민족사의 걸작이며, 그의 시어들은 그대로 ‘노래’가 될 만큼 음악성이 뛰어나다는 점에 착안하여 본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본 공연에서는 그의 주옥같은 작품이 담고 있는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향토성의 근원을 음악적으로 탐색하고 그의 시 세계를 연극으로 재구성하는 새롭고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특징

-김소월 탄생 110주년 기념
2012년 김소월 탄생 110주년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

-진달래꽃 초판 본 문학작품 최초 문화재 지정 기념
2011년 우리나라 근대 문학 작품으로 최초로 문화재로 등록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작품을 음악적으로 탐색

-고려가요와의 만남
소월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서정성과 어울리는 고려가요와의 만남

-장소의 특이성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왕십리에 있는 그의 호를 딴 ‘소월아트홀’ 에서 진행하는 공연

-감성의 자극
감성이 메마르고 있다는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운 언어와 맑은 감정의 울림을 전하는 시와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공연.

- 작가와 작품의 재 인식
이번 공연을 통해 소월의 문학성과 근대 문화의 한 시대를 전통 음악의 관점에서 승화시켜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