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여름 밤의 재즈데이트
5년간 한국에서의 음악활동을 집약해서 보여줄
2006 서머나잇재즈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활동을 기념하여 만든 특별무대.
이번 공연에는''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하여 세인의 주목을 모았던 신동 피아니스트 신의재군이 우정출연할 예정
여름 밤을 즐기는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 뜨겁게 타오르는 색소폰과 예리하고 쿨한 피아노의 열띤 멜로디 향연이 펼쳐진다
If you Never come to Me, Pent-Up House, Ruby My Dear, Blues For Wood, Speak Low, Jiva Samba 등 정통 재즈
스탠다드에김광석의 ''외사랑'',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한국 대중가요가 재즈로 편곡되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줄거리
2001년부터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연주활동을 기념하여 만든 이번 무대는 그 동안 한국에서 해왔던 음악활동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그 동안 꾸준히 한국가요와 동요를 재즈로 편곡해왔던 브랜튼은 이번 연주 레파토리에 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했던 ''고향역'', ''오, 그대여 변치마오.'' 그리고 80년대 대표적인 가수 중의 한 사람이었던 김광석의 ''외사랑'',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을 포함시켰다. 또한 2년 전부터 준비해오고 있는 재즈 콘서트 뮤지컬 ''TIGER''를 위해 작곡한 곡 중의 하나인 ''칠성''을 연주할 계획이어서, 그 동안 그가 시도해온 재즈와 국악기의 크로스오버를 부분적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론 브랜튼은 이제 국내 재즈 매니아들 사이에는 잘 알려져 있는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국내 재즈 뮤지션들과 꾸준히 교류를 시도하며, 재즈클럽이 아닌 정규무대에 수준있는 재즈 무대를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온 론 브랜튼은 그 동안 금호아트홀, 호암아트홀, 문화일보홀,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과 리사이틀 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등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진행군을 계속하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해왔다.
2004년에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가진 ''2004 서머 나잇 재즈''는 공연 한달 전에 입석까지 매진시키면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중간 휴식없이 두시간 넘게 계속된 공연은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론 브랜튼 재즈그룹은 그 동안 론 브랜튼(피아노)과 클레(색소폰)를 축으로 하여 여러 다양한 국내 뮤지션들을 세션으로 기용하여 연주하는 방식을 택해왔으며, 매번 새로운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연주에도 클레(Klae)가 특별내한하며, 베이스는Urban Pops Orchestra의 단원이자 홍순달 콸텟, 양준호 트리오 등의 멤버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조성덕씨가, 드럼은 블루레인, 트리오 유월, 말로밴드, 이영경트리오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허여정씨가 맡아 호흡을 함께 할 예정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지적인 이미지에 어울리게 론 브랜튼의 연주는 지적이고 섬세하며 서정적이다.
음선택이 까다롭고 음을 아끼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그렇듯이 론 브랜튼의 연주는 담백하고 때로는 차갑기까지 하다.
하지만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듯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올리는 힘은 관객을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다.
한편 클레는 따뜻하게 끌어안는 인간적인 색소폰 소리를 자랑한다.
고난도 테크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클레는 관객을 휘어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세련된 색소폰의 음색만큼이나 무대 매너도 세련되어 있다.
이번 무대는 한여름 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뜨겁게 타오를 색소폰 그리고 지적이고 예리하며 쿨한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멜로디의 향연에, 정통 재즈무대에서 맛볼 수 있는 타는듯한 스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