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몽당연필의 여섯번째 소풍콘서트>
일본지진피해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 @제주

힘내라 아이들아! 불어라 평화바람!

몽당연필의 소풍콘서트가 이제 마지막회를 위해 제주로 향한다. 2011년 대구에서 출발한 소풍콘서트는 광주, 진주, 경기, 인천에 이어 여섯 번째의 막을 2012년 제주에서 마무리
하는 셈이다.

몽당연필의 여섯 번째 소풍콘서트에서는 배우 권해효, 안치환을 비롯하여 장필순, 우리나라, 이한철, 윤영배등이 출연하여 일본 지진으로 인해 피해 입은 조선학교를 돕는 일에 함께한다.

지난 2011년 3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숱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었다. 그 가운데 수 십년동안 차별속에서도 꿋꿋이 우리 문화와 말과 글을 잊지 않고 지켜내고 있는 재일동포들도 있다. 일본정부는 그들에게 어떠한 보상이나 복구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국정부로부터도 소외되면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몽당연필은 지난해 4월부터 기부계좌를 개설하고, 서울에서 매달 기부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ARS 그리고 잇글링등의 SNS를 활용한 기부모금, 다음아고라청원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채널을 활용하여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공감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발 벗고 나서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부방식을 동원하여 몽당연필을 통해 조선학교를 돕는 일에 함께 하고 있다. 그날 그날 판매되는 커피값의 일부를 모아 기부를 하는 카페사장, 자신의 전시회 수입 전액을 기부하는 예술인, 공연을 진행하면서 몽당연필의 활동을 알리고 관객수입의 일부를 기부하는 비보이, 초등학교 아이들 또는 어린이집에서 직접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고, 정신대 할머니는 자신의 생활비를 모아 기부하기도 하는 등 가슴 따뜻한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여섯 번째 소풍콘서트 개최를 위해 전교조 제주지부를 비롯하여, 4.3 도민연대, 제주 민예총, 강정마을회등 27개 단체가 제주 공연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해 놀이방을 운영하여 편안한 공연관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몽당연필은 지난 2011년 3월에 결성된 기부단체로서 권해효, 안치환, 이지상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명준감독이 집행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꾸준한 공연기획과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참여가 계속 이루어지는등 기부문화의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