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전 세계 38개국에서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

영국의 극작가 마이클 프라이언(Michael Frayn)이 집필에만 무려 10년이 걸렸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1982년 런던에서 처음 공연한 이래 5년 동안 장기연속공연을 성공적으로 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 세계 38개국의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고급 코미디 작품이다.
초연 당시 Evening Standard Theatre Awards ‘Best Comedy’를 수상하였으며 2000년 이후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Lyttelton Theatre, Piccadilly Theatre, Comedy Theatre, Piccadilly Theatre에서 막을 올린 바 있다. 그 밖에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슈퍼맨의 영웅 ‘크리스토퍼 리브’가 극 중 ‘필립’ 역으로 출연 하였다.
일본에서는 2005년 도쿄 신국립극장(New National Theatre)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 2007년 앵콜 공연에 이어 2012년 세 번째 무대를 맞게 되었다.

무대 뒤의 <진짜 연극>
노이즈 오프’란 ‘쉿! 조용’이란 뜻으로 막 오르기 직전 막후 인물들을 침묵시키는 경고 사인이다. 이 무대용어가 제목인 만큼 연극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려지는지, 실제 무대 뒤에서는 어떤 황당한 일들이 펼쳐질 수 있는지를 과감히 보여준다.이 작품은 ‘Nothing on’이라는 연극을 상연하기 위한 어느 극단의 최종리허설(1막)과 공연 중반쯤 무대 뒤의 풍경(2막), 연출과 배우, 스탭 사이의 애정문제로 엉망진창이 되가는 공연(3막) 총 3막으로 구성된다. 극 중 극인 ‘Nothing on’을 총 3번이나 보게 되지만 각 다른 상황에서 펼쳐지는 만큼 전혀 새롭다. 이것이 바로 연극의 묘미인 것을 관객들은 깨닫게 된다.

2층 집 무대를 180° 통째로 뒤집는 블록버스터급 연극!
1막에서 공연의 주 배경이었던 6m 높이의 2층 집 세트를 180° 통째로 뒤집어 백스테이지를 전격 공개한다. 무대의 앞과 뒤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 이 공연의 미덕으로 관객들은 그 동안의 궁금증을 풀 수 있으며 전에 봤던 극의 형식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치 물위에서와 아래에서의 모습이 확연히 다른 백조처럼 무대 뒤에서 배우와 스탭들이 우왕좌왕 하는 모습에서 관객은 극의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줄거리

극중극 <낫씽온 Nothing On>을 공연하는 어느 극단의 이야기

1막
자정이 넘은 시간. 연극 <낫씽온'Nothing On'>공연을 하루 앞두고 연출, 조연출, 무대감독, 그리고 출연배우 여섯 명이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시간이 없어 테크니컬 리허설도 제대로 한번 해보지 못하고 곧장 드레스 리허설(최종 리허설)에 들어간 상태. 연습기간은 고작 2주뿐이었는데 연극 <낫씽온>은 유난히 동선이 복잡하고 소품도 많은 작품이라 배우들의 허둥대는 것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선다.

2막
시간이 흘러 어느덧 공연기간의 중반부. 그 동안 배우들 간의 관계는 복잡 미묘하게 얽혀있다. 팀 내 비밀 연상연하커플이던 두 배우의 다툼이 커져 공연시작 몇 분을 앞두고도 분장실에서 나올 생각을 않고, 여기에 연출, 여배우, 조연출, 무대감독 간의 사각 애정 관계까지 가세, 무대 뒤는 계속 안절부절 갈팡질팡한다. 과연 끝까지 공연이 갈 수는 있을는지...

3막
점점 이들의 관계는 공연기간 후반부에 다다를 수록 심각해져 간다. 더 이상 수습정리 불가능! 정해진 대사와 블로킹은 온데간데 없고 각자 제 멋대로들 연기하기 시작한다.결국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결말로 공연이 흘러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