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름다운 음악으로 귀가, 댄스스포츠로 눈이 즐거운 뮤지컬 ‘댄서의 순정’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드라마를 이끌어 가기 위한 대부분의 대사를 노랫말로 전해 준다. 30여 곡이 넘는 새로운 라틴 댄스곡과 아름다운 아리아는 관객의 귀와 입가에 맴돌게 할 것이다. 또한 화려한 댄스스포츠 경기 장면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안무의 세심한 부분까지 댄스스포츠라는 매력적인 춤 동작으로 꾸며져 댄스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07년 한국을 대표하는 무비컬(Movie+Musical)의 기대작 ‘댄서의 순정’
‘빌리엘리엇’, ‘프로듀서스’, ‘더티댄싱’, ‘메리포핀스’, ‘가위손’ 등 뮤지컬의 본향인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를 휩쓸고 있는 무비컬의 인기는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인 무비컬의 트렌드 속에서 2007년도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무비컬로 ‘댄서의 순정’이 그 포문을 연다.
2005년 4월 개봉한 영화 ‘댄서의 순정’(문근영, 박건형 주연)은 전국 220만 관객을 동원, ‘문근영 신드롬’을 일으키며 2005년을 대표하는 흥행 영화가 되었다. 개봉 당시에도 뮤지컬로 만들었을 때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던 ‘댄서의 순정’은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와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댄스스포츠라는 소재가 어우러져 한국 무비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

“이렇게 희망을 걸어도 되는 걸까...”
한때 최고의 선수로 촉망 받던 영새. 영새에게 파트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년간 포기하고 있었던 자신의 꿈을 다시 찾겠다는 것과, 첫 사랑 세영을 잊겠다는 다짐. 영새의 선배 미스터 박으로부터 장채민이란 이름으로 채린을 소개받게 되며 위장결혼을 진행하게 된다.
연길에서 출발해 한국, 인천으로 향하는 훼리 안. 눈발에 뿌옇기만 하던 인천항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레임이 점점 두려움으로 변해가는 채린. 어른스럽게 화장을 하고 잔뜩 멋을 부려봤지만 어색하기만 하다. 배가 멈추면 채린은 <조선자치주 댄스선수권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해왔던 언니 장채민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아는 사람을, 하나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언니 대신 온 것이 밝혀지고 채린의 입국에 돈을 썼던 영새의 선배 미스터 박은 채린을 술집에 팔아 넘긴다. 이백 만원의 월급과 춤을 가르쳐 준다는 말에 희망을 잃지 않는 채린. 영새와 지냈던 몇 일 간의 따뜻했던 추억과, 연습실에서 본 아름다운 드레스와 슈즈를 기억하며 견뎌 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처절하다...

“도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어느날 미스터 박이 팔아 넘긴 술집에서 도망쳐 나온 채린은 영새의 집 앞에서 울고 있다. 그녀를 보고도 모른척 집으로 들어가는 영새. “아즈바이, 저 춤 배워서 꼭 가겠습니다!” 해맑은 채린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영새.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하기만 한 채린... 절대 참견하지 않으리라 맘 먹었지만 도저히 놔둘 수 없어 영새의 집앞에 우두커니 서 있던 그녀를 다시 집안으로 들인다.

“춤을 출땐 마음을 열어 너와 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여”
영새에게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채린. “사랑을 하지 않으면 몸을 완전히 맡길 수 없어. 춤을 출 때만은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두 사람 사이에 신뢰 이상의 감정이 생기면서 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영새의 마음에 싸였던 원망의 감정들이 봄눈 녹듯 사라진다.
그러나 ...집요한 출입국 감시요원들의 위장결혼에 대한 의심은 더해만 가는데...
채린을 데려왔던 박쥐는 채린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자 영새의 전 라이벌이자 재력가인 현수를 찾아가는데...

캐릭터

채린 | 아직 젖살도 안 빠진 순진한 연변 아가씨. 언니로 위장해 한국으로 오지만 거짓이 탄로나자 오갈 데 없어진다. 믿고 의지할 사람은 오직 영새 뿐…영새에게서 춤과 세상을 배운다.

영새 | 천부적인 실력을 갖춘 댄서. 그러나 운이 따라 주지 않는다. 세상이 착하고 아름답기만 한 줄 아는 채린을 답답해 하지만 그녀를 통해 순수하고 열정적인 세상을 본다.

현수 | 열등감으로 뭉친 남자. 피나는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만 그 자리를 빼앗기기 싫어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영새를 괴롭힌다. 세영과 채린,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얻지 못하는 인물

세영 | 영새의 옛 파트너. 돈과 명예 때문에 영새를 버리고 현수에게 갔지만 현수와 영새 모두에게 연민을 품고 있다. 춤을 그만두고 현수와 약혼을 하기로 하지만 현수의 끝없는 욕망에 지쳐 그의 곁을 떠난다.

미스터 박 | 영새의 선배. 본인의 이익을 위해 영세의 재기를 돕지만 현수가 제시한 조건에 이끌려 현수의 편에 서는 선택을 하게 된다.

멀티맨 | 극중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포함한 20여 가지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과 호흡, 극의 재미를 더한다.

멀티우먼 | 극중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포함한 20여 가지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과 호흡, 극의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