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듀란 듀란 내한공연
Duran Duran’s Red Carpet Massacre Tour in Seoul


팝의 살아 있는 역사, 4명의 전설의 밴드 듀란 듀란 (Duran Duran)의 내한공연이 확정되었다. 1981년 첫 앨범 발표 이후 통산 8천5백만장의 음반판매고와 늘 새로운 시도와 트렌드로 세계음악계를 이끌어온 듀란 듀란은 올해 데뷔 30년을 맞이 하였으며, 그들의 20년만의 내한공연인 (1989년 첫 내한공연) 이번 내한공연은 2008년 4월 17일 (목) 올림픽 체조 경기장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내한공연은 2008년 상반기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국내팬들에게 무대를 선보이게 되는 가운데 주목되는 또 하나의 무대로, 2003년 듀란 듀란의 원년멤버가 모여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로 국내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처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겠다. 닉 로즈(Keyboard), 존 테일러 (Bass), 로저 테일러 (Drum) 그리고 사이먼 르 본 (Vocal)이 내한하여,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그들의 음악과 함께 최신 앨범 “Red Carpet Massacre” 수록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듀란 듀란의 무대는 “한국에서 공연을 꼭! 하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성사된 것으로 듀란 듀란을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한다.

뮤직비디오가 아티스트 프로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던 시절, MTV를 통해 실험적인 뮤직비디오와 아름다운 꽃미남의 외모로 팬들을 사로잡은 듀란듀란은, 국내 팬클럽 문화를 최초로 이끌었던 일종의 해외 아이돌 스타였다. 듀란 듀란의 원년멤버들이 활동을 중단하고 멤버들이 교체되면서 활동하던 오랜 기간동안 한국의 듀란 듀란 팬들은 국내무대에서 만날 수 없었던 그들을 보기 위해 해외 원정을 다닐 정도로 결속력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듀란 듀란은 2004년 원년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앨범 “Astronaut” 발매 이전 투어를 먼저 진행하며 활동을 재개했던 것으로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들을 기다리던 팬들 뿐만 아니라, 세련된 감각으로 무장한 신선함과 음악적인 성숙으로 듀란 듀란이란 이름 조차 모르던 젊은 팬들의 귀를 사로 잡게 되었다.

1978년 영국에서 결성 1981년 첫 앨범을 발매 한 이후 30년간 꾸준히 21장의(2장의 베스트 앨범/ 2장의 Remaster 앨범) 앨범을 내면서 한 장르에만 국한 되지 않고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며 언제나 음악적으로 트렌드로 주도하고, 새로운 시도로 꾸준히 진화해온 이들은 이미 오랫동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팝의 역사이다. 음악뿐이 아니라 완벽한 외모와 트렌드를 선도하던 최고의 뮤직비디오들도 데뷔 초반에는 그들의 음악보다 비쥬얼적이 부분이 부각 되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음악은 많은 림프비스켓(Limp Bizkit,), 콜드플레이(Cold Play), 그웬 스테파니 (Gwen Stefani), 그리고 이번의 새 앨범에 참여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등 수많은 슈퍼 스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밴드이다. 지금까지 발매된 싱글과 베스트 앨범을 포함한 앨범은 세계적으로는 8천 5백만 장에 이르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수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많은 음반이 팔려 나갔다. 그들의 발표한 거의 모든 싱글들은 발표 즉시 미국과 영국의 모든 차트들을 휩쓸었으면 1982년에 발표한 앨범 ‘Rio’는 미국 음반차트에 무려 129주 동안이나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또한 빌보드 Hot Single Charts에 21곡 UK Top 40 Singles Charts에 무려 30곡을 올려 놓기도 했다.

원래 밴드는 항상 멤버끼리 불화인지 애증일지 모르는 사정으로 인해 교체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하는 역사를 지니게 마련이다. 1985년 이 후 수 많은 멤버 교체를 걸친 그들의 새로운 모습은 이제는 삼사십대가 된 그들의 사진을 품에 안고 다니던 초창기 팬부터, Live 8과 Live Earth 등의 초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빛냈던 그들을 새로 알게 된 젊은 팬까지 매료 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현재 프로듀서로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팀발랜드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 참여한 앨범 “Red Carpet Massacre”는 30년이라는 기간 동안 음악을 해온 밴드의 저력과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각적인 앨범 자켓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헐리우드 스타들을 향한 따가운 선배님의 일침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타이틀 곡 “Falling Down”까지 멤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했다.

듀란듀란을 빼놓고는 콘서트의 역사를 말 할 수 없다. 데뷔 이래 수 차례의 월드 투어, 최근 3년간 무려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전 세계의 수 백만 명들의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안겨 주었다. (뉴질랜드에서만 단 한 시간 만에 5만장의 표를 팔고 기본적으로 5만 명 이상의 팬 동원력을 보이는 그들 공연에 30년간 총 관객 수를 센다는 거의 불가능하고 무의미한 일이다)

이번 투어의 이름은 가장 최근에 발매한 앨범의 제목 “ Red Carpet Massacre”과 같은 “Red Carpet Massacre Tour”로 듀란 듀란과 동시대의 나온 수 많은 밴드들이 팬들 사이에서 추억이 되는 동안 그들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 하고 발전해 전설이 되어버린 그들의 음악을 20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30년간의 경험과 트렌디한 감성과 강렬한 열정이 만나는 이번 무대는 30년이 되었지만 회상되는 추억이 아닌 현재에 역사를 만들어 가는 팝의 거장 듀란 듀란을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