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인 주호성! 마음 따뜻한 연극 들고 관객과 만나다.

-주호성의 10년만의 연극무대. 연극<인물실록 봉달수> 연출 맡아
-국내 최다 히트작을 보유한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 김태수 작품
-배우 윤주상과 송영창의 불꽃튀는 연기대결 기대모아

이제는 장나라의 아버지로 더 유명해진 연극인 주호성씨가 10년 만에 다시 대학로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10년 전 함께 했던 드림팀의 작가 김태수, 배우 윤주상과 함께 오는 3월 3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새로운 창작극 연극<인물실록 봉달수>의 연출을 맡았다. 이들은 2001년 세실극장에서 연극<꽃마차는 달려간다>를 올려 “보통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코믹하고 감동 깊게 그린 수작”으로 평가받은 작품. 이번에도 그때의 감동을 다시금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극본을 맡은 김태수 작가는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필두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히트작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이번 연극<인물실록 봉달수>는 외골수 노인과 까칠한 여작가가 펼쳐나가는 러브스토리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고집쟁이 영감이 자서전을 통해 지난날을 회고하며 마음의 문을 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재미있는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휴먼드라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을 어려워하는 주인공이 바로 보청기회사 회장이라는 것. 이 연극은 실제 귀가 아닌 마음의 귀에 필요한 보청기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번 연극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배우 윤주상과 배우 송영창의 연기 대결도 볼만하다. 서로 다른 캐릭터인 두 배우가 주인공 봉달수 역을 맡아 번갈아 무대에 설 예정. 스케줄을 확인해 두 배우의 연기를 모두 다 본다면 한 역할을 어떻게 다른 표현하는지를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다.

주호성 연출은 “흥미위주로 상업적인 연극이 많아지면서 정통연극이 사라지고 있는 대학로를 보면 참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연극을 통해 정통연극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영화와 방송 등에서 활동하고 딸 장나라의 매니지먼트를 위해 장기간 중국에서 생활해왔던 그가 다시 돌아온 연극무대에서 얼마나 큰 역량을 보여줄 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미 국내 연극계의 최고의 자리에 섰던 그이기에 세계 무대에서 시야를 넓힌 그가 보여줄 탄탄한 연출력이 기대된다.

줄거리

보청기 회사 회장인 봉달수는 자기의 인생을 책으로 정리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한국최고의 여자작가 신소정을 불러들이는데 성공한다.
급전이 필요했던 신소정은 할 수 없이 작업에 임하기로 하고 봉 회장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아픔과 상처가 많은 봉회장은 늘 사람에 대해 벽을 치고 사는 사람.
일방적이고 고집스런 성격으로 사업에 성공은 하였으나 그 성격으로 인해 자살한 아내에 대해선 함구한다.
그러나 신소정과의 대화와 사건들을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고는 자기 상처를 드러낸다.
그리고는 드디어 치유의 끝에 모든 걸 인정하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