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감성세대들의 로맨틱 코메디… 솔로의 단계
세상의 반은 남자고 세상의 반은 여자라고 한다.
그리고...세상의 반은 커플이고 세상의 반은 솔로일까?? 그건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은 일단 커플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들진 않을꺼라 생각한다.
인터넷 사이트들의 감성 관련 게시판을 뒤적거리다 보면 게시판 한 페이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들이 있다. 마치 공식인양 서정적인 그림이 글 가장 위 가운데에 자리하고 애잔한 노래가 흐른다. 읽다보면 눈물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처절한 내용들이 내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예쁜 글씨체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렇다. 솔로들이 작성한 글들이다.
때마다 무슨 날들은 그리도 많은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로즈데이 등등도 모자라 전세계 사람들의 홀리데이인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초 모두가 커플들에겐 축제이지만 솔로들에겐 밖에 나가기 싫은 또는 이불속에 푹 잠겨 버려야만 하는 아니면 그런 솔로들을 안타까이 쳐다봐주는 낯선 시선들로 괴로워야만 하는 날 같이 그렇게들 여겨진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커플들인 사람들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 솔로들을 못난 사람 취급하며 때로는 솔로들 스스로가 그렇게 자신을 비하하는지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뮤지컬 “솔로의 단계” 를 통해서 솔로와 커플들의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 나가는지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무대에서 더욱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각각 솔로 3년차인 공봉호와 맹수진은 최근 저조한 실적 때문에 고민인 ‘러브러브 이벤트’의 직원이다.
이들에게 강찬식이 여자친구인 오정림을 위한 100일 스페셜 이벤트를 의뢰한다.
공봉호와 맹수진은 스페셜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만들며 가상연습을 한다. 사랑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맹신하는 맹수진과 진실한 사랑을 믿는 공봉호는 서로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공봉호는 맹수진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한편 인근 중국집 배달 직원인 강배달이 공봉호에게 맹수진에게 고백하기 위한 이벤트를 짜달라고 의뢰하고 자신의 감정과 공적인 업무 앞에서 공봉호는 갈등한다.
열심히 이벤트를 준비하는 공봉호, 맹수진의 모습과는 반대로, 커플들은 어느새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애정관과 커플 이벤트라는 일에 대해 고뇌하던 맹수진도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다.
떠나려는 맹수진에게 사랑의 마음을 털어놓는 공봉호.
시간이 지나고 상황은 역전되어 공봉호, 맹수진 커플은 어느새 과거의 강찬식, 오정림 커플처럼 지나친 닭살행각을 벌이고, 강찬식, 오정림은 앞서의 공봉호, 맹수진처럼 솔로 생활의 괴로움을 견딘다.
이내 강찬식, 오정림은 우연히 마주치고 두 사람도 진실한 마음과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캐릭터
솔로녀 맹수진 | 커플 이벤트 회사 ‘러브러브’의 대리. A형, 사수자리.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며, 주로 자신의 일에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사랑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맹신하며, 외로움을 많이 느끼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일부러 강한척을 많이 하는 성격이다.
커플남 강찬식 | 약간의 바람둥이 기질이 있으나, 한 여자를 사랑하는 순간의 집중력만큼은 놀라우리만치 대단하다. B형, 쌍둥이자리.
커플녀 오정림 | 강찬식의 여자친구, AB형, 처녀자리. 성격이 포악하며 내숭이 심하고 남자친구를 등쳐먹는 된장녀의 근성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