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재미교포 2세대 미국 극작가 ‘성 노(Sung Rno)’ 대표작 <비내리는 클리브랜드>국내 초연!
재미교포 2세대 미국 극작가로서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 노(Sung Rno)’의 대표작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에 의해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2009년 <이상李霜, 열셋까지 세다>란 작품으로 국내에 잠깐 소개된 바 있는 극작가 성 노(Sung Rno)의 이번 작품은 한국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라온 교포 2세들이 겪게 되는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외로움과 정체성의 혼란들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교포 2세대들의 아픔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게 존재하는 편견과 선입견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또한, 이번 작품을 계기로 낯설게 느껴지던 우리 교포 2세대, 3세대 예술가 및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작품을 국내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
서정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초현실적인 무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깊고 처절한 성장통을 위로하다.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에는 현재의 삶에 온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는 재미교포 2세대 젊은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처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나 그 어느 곳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흔히 “비주류”라 불리우는 공통분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의 삶에 대해 야기하고 어루만진다. 이를 작품은 각 인물들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억 속 편린들을 비사실적인 무대기법과 서정적인 무대 공간을 통해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차츰 드러내 보여준다.
그러나 이처럼 재미교포 2세대 젊은이들이 느끼는 방황과 허무, 묵시록적 희망 그리고 그 배경에 놓여있는 가족의 분열, 사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이방인이기도한 그들 스스로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고뇌들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젊음’이 주는 고된 성장통의 아픔을 딛고 초현실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잠시나마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 무대 위 세상에서 관객들이 일상을 잊고 낭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극단 풍경 10주년 기념공연 <철로>에 이은 두번째 작품 <비내리는 클리브랜드> -
대거 참여한 젊은 예술가들의 공동 참여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 !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는 2012년 극단 풍경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기념공연 시리즈 박정희 연출의 <철로>에 이은 두번째 작품으로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이 그 뒤를 잇는다. 2011년 재일교포의 비극적 삶을 다룬 <교사형>을 통해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과 역량 있는 젊은 배우들이 함께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작업과정부터 작품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작품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또는 사회와 개인의 단절과 붕괴에 대한 작품의 방향을 배우들,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형성해 나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극단 풍경 젊은 아티스트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빚어낼 새로운 무대 기대해도 좋다.
재미교포 2세대 미국 극작가로서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 노(Sung Rno)’의 대표작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에 의해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2009년 <이상李霜, 열셋까지 세다>란 작품으로 국내에 잠깐 소개된 바 있는 극작가 성 노(Sung Rno)의 이번 작품은 한국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라온 교포 2세들이 겪게 되는 문화적 갈등으로 인한 외로움과 정체성의 혼란들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교포 2세대들의 아픔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 사회에도 만연하게 존재하는 편견과 선입견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또한, 이번 작품을 계기로 낯설게 느껴지던 우리 교포 2세대, 3세대 예술가 및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새로운 작품을 국내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
서정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초현실적인 무대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깊고 처절한 성장통을 위로하다.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에는 현재의 삶에 온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는 재미교포 2세대 젊은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처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나 그 어느 곳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흔히 “비주류”라 불리우는 공통분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의 삶에 대해 야기하고 어루만진다. 이를 작품은 각 인물들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기억 속 편린들을 비사실적인 무대기법과 서정적인 무대 공간을 통해 그들의 상처와 아픔을 차츰 드러내 보여준다.
그러나 이처럼 재미교포 2세대 젊은이들이 느끼는 방황과 허무, 묵시록적 희망 그리고 그 배경에 놓여있는 가족의 분열, 사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이방인이기도한 그들 스스로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고뇌들은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젊음’이 주는 고된 성장통의 아픔을 딛고 초현실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잠시나마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 무대 위 세상에서 관객들이 일상을 잊고 낭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극단 풍경 10주년 기념공연 <철로>에 이은 두번째 작품 <비내리는 클리브랜드> -
대거 참여한 젊은 예술가들의 공동 참여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 !
<비내리는 클리브랜드(Cleveland Raining)>는 2012년 극단 풍경이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기념공연 시리즈 박정희 연출의 <철로>에 이은 두번째 작품으로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이 그 뒤를 잇는다. 2011년 재일교포의 비극적 삶을 다룬 <교사형>을 통해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극단 풍경의 신진 연출가 윤복인과 역량 있는 젊은 배우들이 함께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작업과정부터 작품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작품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또는 사회와 개인의 단절과 붕괴에 대한 작품의 방향을 배우들,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형성해 나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극단 풍경 젊은 아티스트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빚어낼 새로운 무대 기대해도 좋다.
줄거리
사이에 낀 존재.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지만 미국사람으로도 또한 떠나간 한국 사람으로도 살지 못하는 사람들.
주인공 지미와 마리는 사회적인 정체성의 흔들림과 더불어 가족, 즉 본질적 주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어릴 적 그림 한 장을 남겨두고 집을 나간 엄마, 아이들의 양육을 마치자 또다시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
사라진 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지미는 이 암울하고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줄 큰 홍수가 올거라 믿으며 자신의 폭스바겐을 노아의 ‘방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며 비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마리는 장남으로써의 역할을 저버린 오빠로 인해 모든 짐을 짊어지고 일주일전에 집을 나간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고속도로를 헤메고 다닌다.
사회적, 가정적으로 존재의 정체성 문제에 직면한 지미와 마리. 그들의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라진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노란 옥수수에 구토와 현기증을 느끼는 믹과 자신이 동양인임을 강하게 부정하는 스톰이 동행하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랐지만 미국사람으로도 또한 떠나간 한국 사람으로도 살지 못하는 사람들.
주인공 지미와 마리는 사회적인 정체성의 흔들림과 더불어 가족, 즉 본질적 주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 어릴 적 그림 한 장을 남겨두고 집을 나간 엄마, 아이들의 양육을 마치자 또다시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
사라진 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지미는 이 암울하고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줄 큰 홍수가 올거라 믿으며 자신의 폭스바겐을 노아의 ‘방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며 비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마리는 장남으로써의 역할을 저버린 오빠로 인해 모든 짐을 짊어지고 일주일전에 집을 나간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고속도로를 헤메고 다닌다.
사회적, 가정적으로 존재의 정체성 문제에 직면한 지미와 마리. 그들의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라진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노란 옥수수에 구토와 현기증을 느끼는 믹과 자신이 동양인임을 강하게 부정하는 스톰이 동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