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산예술센터 2012 시즌 공동제작프로그램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
‘과거와 현재, 현실과 초현실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과거의 비밀을 내밀하게 드러내는 흥미로운 극 구성은 작가의 견실한 내공을 보여주었다. 탄탄한 플롯과 사회현실에 대한 예리한 시선, 그리고 유려한 언어적 감각과 연극적 무대 감각을 두루 갖춘 한현주 작가의 작품은 벽산 희곡상의 서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_제1회 벽산희곡상 심사평
지난 2010년 <우릴 봤을까>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작품을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현주 작가의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으로 남산예술센터 시즌 두 번째 문을 연다. 특유의 조용하고 관망적인 시선으로 정선 폐광촌의 카지노에서 삶을 낭비하는 막장인생들과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아 낸 이 작품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묵직한 비판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878미터의 봄>은 한층 더 성숙해진 작가적 성찰로 사회를 보듬으려는 한현주의 새로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카지노와 버려진 갱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건과 진실
오래된 공간인 탄광에서 일어난 오래된 폭발 사고. 그리고 십칠 년이 흐른 지금, 탄광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화려한 불빛의 카지노가 손님을 유혹한다. ‘검은 금’이라 과장 되었던 석탄을 캐며 막장 인생이 이어졌던 과거와, 그 공간에 새로 들어선 카지노. <878미터의 봄>은 탄광과 카지노,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확인되지 못한 사건의 진실들을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벗겨낸다. 2010년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이렇듯 상반된 시공간의 대비를 ‘현재’로 녹여내고 디테일을 살린 오브제의 활용으로 남산예술센터 무대를 채운다.
2010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 류주연 연출
리얼리티 극을 살리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
<경남 창녕군 길곡면> 2007 <기묘여행> 2010 <바람이 분다>2011 등의 작품에서 단단한 감성과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2010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류주연이 <878미터의 봄> 연출을 맡는다. 그녀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과 사회’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한현주 작가의 탄탄한 대본에 더해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안티고네> <벌>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박윤정,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는 강애심을 비롯하여 박상종, 이종윤, 김동완, 김종태, 이주원, 신용숙 등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
‘과거와 현재, 현실과 초현실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과거의 비밀을 내밀하게 드러내는 흥미로운 극 구성은 작가의 견실한 내공을 보여주었다. 탄탄한 플롯과 사회현실에 대한 예리한 시선, 그리고 유려한 언어적 감각과 연극적 무대 감각을 두루 갖춘 한현주 작가의 작품은 벽산 희곡상의 서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_제1회 벽산희곡상 심사평
지난 2010년 <우릴 봤을까>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작품을 올려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한현주 작가의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 <878미터의 봄>으로 남산예술센터 시즌 두 번째 문을 연다. 특유의 조용하고 관망적인 시선으로 정선 폐광촌의 카지노에서 삶을 낭비하는 막장인생들과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아 낸 이 작품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묵직한 비판을 제기한다. 그럼에도 삶의 희망을 노래하는 <878미터의 봄>은 한층 더 성숙해진 작가적 성찰로 사회를 보듬으려는 한현주의 새로운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카지노와 버려진 갱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건과 진실
오래된 공간인 탄광에서 일어난 오래된 폭발 사고. 그리고 십칠 년이 흐른 지금, 탄광은 없어지고 그 자리엔 화려한 불빛의 카지노가 손님을 유혹한다. ‘검은 금’이라 과장 되었던 석탄을 캐며 막장 인생이 이어졌던 과거와, 그 공간에 새로 들어선 카지노. <878미터의 봄>은 탄광과 카지노,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확인되지 못한 사건의 진실들을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벗겨낸다. 2010년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이렇듯 상반된 시공간의 대비를 ‘현재’로 녹여내고 디테일을 살린 오브제의 활용으로 남산예술센터 무대를 채운다.
2010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수상 류주연 연출
리얼리티 극을 살리는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
<경남 창녕군 길곡면> 2007 <기묘여행> 2010 <바람이 분다>2011 등의 작품에서 단단한 감성과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2010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류주연이 <878미터의 봄> 연출을 맡는다. 그녀의 주된 관심사인 ‘인간과 사회’에 대한 애정과 고민이 한현주 작가의 탄탄한 대본에 더해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안티고네> <벌>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박윤정, 대한민국 연극대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는 강애심을 비롯하여 박상종, 이종윤, 김동완, 김종태, 이주원, 신용숙 등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줄거리
십칠년 전, 탄광 갱도 붕괴 사고로 준석의 아버지 용만은 갱도에 갇혔다. 그의 생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구출비용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회사는 그의 구출을 포기한다. 탄광의 관리주임이었던 우영의 아버지 이근석은 관리소장과 결탁하여 용만을 사망처리하고 일을 마무리 짓는다. 이후 이근석은 치매에 걸렸고 동료였던 기철은 카지노에서 놀음 중독으로 폐인이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PD가 되어 타워크레인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취재하던 준석이 아버지 묘를 정리하기 위해 고향에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