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두줄 해금이 들려주는 서정미 넘치는 미니멀리즘!
국악계의 뮤즈 해금 솔리스트 꽃별의 [숲의 시간] 콘서트!

한국형 월드뮤직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악계의 뮤즈 해금 솔리스트,
꽃별의 10여 년 간의 연주 활동을 정리하는 자전적 공연!

해금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방송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꽃별은 데뷔 이래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라이브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표적인 국악계의 뮤즈, 해금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재즈, 뉴에이지, 팝, 클래식에서 민요까지 자유 분방하고 창의적인 연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해금의 미래지향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꽃별은 한국적 월드뮤직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우리시대의 자랑스런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지난 06년, 07년, 09년 국악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1000석 규모의 LG아트센터에서 성공적인 단독 콘서트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가진 꽃별은 열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주와 발랄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번에도 4번째 단독 공연을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하며 10여 년간의 연주 활동을 정리하는 자전적 공연으로의 성격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데뷔이래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韓日 해금 대중화 및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도적 역할을 맡아온 해금솔리스트 ‘꽃별’은 4집 발표 2년 만에 2011년 3월, 정규 5집 앨범 [숲의 시간]을 발표,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진정한 해금의 오롯한 소리를 담아내며, 다시 한번 팬들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 내어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韓日 동시 발매된 꽃별의 1집~3집이 한국적인 서정미를 담으며 동화처럼 해맑은 해금 선율과 팝, 재즈, 뉴에이지, 스탠다드 등을 접목하며 대중과의 편안하고 친숙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에서 총제작된 4집은 1~3집과 다르게 보헤미안적인 유러피언 월드뮤직의 다양성을 접목시키며,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오케스트라 속에서 확연히 다른 ‘해금’의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5집 앨범은 이 모든 전작들과는 180도 새롭게 변화된 꽃별만의 깊이 있는 해금 연주를 들려줬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5집 앨범에서 못다한 ‘숲과 해금’의 이야기를 그녀만의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3월, 빛나는 봄의 향연, 미니멀리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꽃별의 [숲의시간] !

이번 꽃별의 [숲의 시간] 콘서트는 해금 이 외에도 기타, 첼로, 비올라 다 감바, 피아노와 거문고, 리코더 등 비교적 미니멀한 바로크 악기 구성만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올라 다 감바’는 해금과 같이 말총으로 만들어진 활을 사용한 악기로 투박하지만 묵직한 소리가 매력적인 클래식 악기로써 해금 소리와 잘 어우러져 깊은 운치를 드러낼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꽃별 밴드의 피아니스트 ‘권오준’, 네덜란드 바로크 앙상블 ‘콘코르디 무지치’ 출신의 비올라 다 감바 연주가 ‘강지연’,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 ‘윤현종’, 열정적인 연주가 일품인 전도 유망한 젊은 기타리스트 ‘유웅렬’과 깊은 소리를 담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 등 실력파 세션들이 참여하여 완전히 새롭고도 절묘한 밸런스를 들려주는 가운데, 절제된 꽃별의 해금 연주가 그 중심에서 폭 넓게 모든 소리를 아우를 예정이다. 이번 꽃별의 [숲의 시간] 콘서트는 최고의 연주가들과 함께 한층 더 성숙한 해금연주, 가장 본질적인 소리로 대중의 정형화된 오감을 자극하며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할 스프링가든 콘서트(Spring Garden Concert)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숲의 시간] 콘서트는 2011년에 발표한 5집 [숲의 시간]의 곡들 중심으로 채워지며, 앨범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새로운 느낌의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소나무 그늘]은 기타리스트 윤현종의 정갈한 스트로크와 유웅렬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서정적인 해금과 어우러져 마치 한 그루 소나무 그늘처럼 시원하게 서막의 문을 열어 준다. 이어지는 [운무(雲霧)]는 간단한 8마디 테마를 주제로 하여 마치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하듯이 풀어나간 곡이며, 제목처럼 안개와 구름 위에서 연주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쉬]는 전통 현악기인 해금과 거문고의 이중주로 두 악기가 서로 대화하는 듯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듣는 이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 외에도 국악 애호가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초수대엽(初數大葉)]은 해금과 피아노가 만나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강한 비트감의 리드미컬한 곡인 [푸른 숲으로]는 기타와 첼로의 멜로디 위를 자유롭게 부유하는 해금 선율의 조화가 일품인 곡이다. 이와 함께 주옥 같은 명곡들로 구성된 이번 꽃별의 [숲의 시간] 콘서트는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리면서도 전혀 그 틈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정갈하면서도 풍부한 음의 선율로 채워지며, 몽환적이면서도 클래식한 감각을 십분 살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