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1년 두산아트랩을 통해 선보였던 <목란언니>가 `경계인 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남북문제를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남북처럼 서로 갈라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탈북여성 조목란의 시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긍정적인 성격의 조목란은 조대자 여사의 가족들과 생활하게 된다. 조목란의 독특한 성격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조대자 여사의 가족 구성원들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간다.
줄거리
평양에서 아코디언을 전공한 조목란은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려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오게된다. 북에 있는 부모를 탈출시켜 서울로 데려다 준다는 브로커에게 속아 정착금과 임대아파트의 보증금마저 사기를 당한 목란은 한국에서의 삶에 크나큰 회의를 느낀다. 마침 청진에서 온 탈북자로부터 공훈예술가인 부모가 수용소가 아닌 청진으로 추방되어 지방 예술단체에서 활동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