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7년 여름과 겨울 가장 화제가 되었던 창작 뮤지컬 <오디션>이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다.
출연 배우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신개념 밴드형 뮤지컬을 표방하며 소극장(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던 <오디션>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연속매진’ 과 ‘유료관객 점유율 약 90%’ 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올 9월 2일 초연의 막을 내렸다.
이후 초연의 성공의 기세를 이어 받아, 같은 해 연말 강남 백암아트홀 에서의 두달간의 공연 또한 성공적으로 마치며, 강남에서도 ‘통’ 할 수 있었던 유일무이한 창작 뮤지컬이 되었다.
또한, 제 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및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되면서 작품성 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기존 뮤지컬이 가지고 있었던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를 없애고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하는 이 공연은, 밴드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극중 다양한 형식의 콘서트 장면을 연출해 냄으로써 라이브 음악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뮤지컬과 콘서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형식은 라이브 콘서트의 열정과 함께 깊이 있는 드라마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하며 그 형식적인 신선함은 뮤지컬<오디션>을 2007년 가장 주목 받는 창작뮤지컬이 되도록 만들었다.
2007년의 감동을 2008년에도 계속 이어간다는 마음으로 작품성으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뮤지컬 <오디션>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하루하루 특별한 감동을 원하는 여섯 청춘이 내일을 위해 신나는 오늘을 연주한다.
밴드 복스팝의 지하 연습실, 주머니가 조금 가볍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는, 특별한 저항 정신도 굉장한 고뇌도 아닌 순수한 밴드 음악에의 열정으로 뭉친 젊은 친구들이 있다.
단지 그들은 더 훌륭한 보컬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고, 좀 더 좋은 리듬을 만들어내기 위해 갈등을 빚는다.
소심함으로 과거 오디션을 망쳤던 전 보컬이자, 현 기타 담당, 알바 인생 병태는 우연히 자신이 일하던 라이브 카페에서 빛나는 보컬 선아를 만나고 밴드는 새로운 보컬을 맞아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밴드 복스팝의 첫 클럽 라이브의 감동도, 병태와 선아의 풋풋한 로맨스도 잠시, 이제 불과 몇 일 앞으로 다가온 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오디션을 준비하던 밴드는 갑작스런 사고 앞에 위기를 맞고, 병태와 선아만은 ‘다만 우리의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기타를 메고 오디션 장으로 향하는데……
일렉트릭 기타의 잭이 꼽히면 마지막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인생이 오디션인 스물셋, 스물일곱 그들의 꿈 이야기. 그들의 사랑 이야기
오늘 당신의 꿈의 엔진은 힘차게 뛰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