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익종·채은옥의“봄”
유.채.꽃 콘서트

긴 겨울의 동면을 가장 먼저 깨우는 봄의 전령사 유채꽃. 남쪽 섬마을에서부터 전국을 노랗게 수놓으며 달콤한 향기를 안개처럼 피우는 아름다운 꽃을 타이틀로 ‘유익종. 채은옥의 노래 꽃다발’이 따사로운 봄날, 아름다운 노래와 이야기꽃을 피운다.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가수 유익종과 우수에 찬 목소리가 매력적인 채은옥이 2012년 새 봄을 맞이하여 특별한 음악무대를 선보이는 것. 두 사람은 3월 30일(금) 영등포아트홀 무대에 나란히 올라 초로의 문턱에 서 있는 세대에게 젊은 날의 초상과 향수의 노래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슴 뭉클한 감미로운 목소리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유익종은 1980년 대 초, 그룹 ‘해바라기’ 활동과 함께 주옥같은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후 ‘그저 바라만 볼 수만 있어도’로 솔로로 재기한 그는 더욱 성숙되고 깊어진 음악성과 노래들로 자기만의 세계를 그리며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있다.

“조용히 비가 내리네. 추억을 말해 주듯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 사람 생각이 나네 …”
깊고 우수에 찬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 채은옥은 허스키한 음색에 독특한 시적 발라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1976년 1집 빗물로 데뷔, 가녀린 듯 깊은 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슬프고 감동적인 가사로 당시 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비련’ 등을 남기고,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났다. 50이 넘어 다시 돌아온 그는 우리가슴을 적셔주던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삶의 길을 같이 가는 동반자로서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따뜻한 벗으로 노래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들의 음악회 ‘유채꽃 콘서트’는 관람자가 주인공이 되어 이들의 추억이야기로 엮어 가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인조 라이브 밴드(퍼커션, 기타, 베이스, 건반2)의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이루어지는 이번 공연에서채은옥은 ‘빗물’ ‘지울 수 없는 얼굴’ ‘어느 날 갑자기’ ‘사랑밖에 난 몰라’ ‘갈대’ 등을, 유익종은 ‘그저 바라 볼 수만 있어도’ ‘사랑의 눈동자’ ‘이연’ ‘영영’ ‘사랑하는 그대에게’ ‘들꽃’ 등을 노래한다. 특히 두 사람이 듀엣으로 부르는 추억의 팝과 가요의 무대는 관객들의 가슴에 조용하면서도 깊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