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피아노의 여제(女帝) 마르타 아르헤리치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카리스마 넘치는 두 거장의 화려한 만남


지휘: 정명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카리스마 넘치는 두 거장의 화려한 만남!

열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건반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카리스마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카리스마 넘치는 두 거장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인 명연을 펼친다. 정명훈과 아르헤리치는 세계 주요 무대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왔지만 국내 무대에서 함께 연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에 선보일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아르헤리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정명훈과도 1998년 이탈리아 로마와 제1회 벳부 아르헤리치 축제 등에서 함께 연주해 찬사를 받았다.


오랜만의 협연으로 기대 모으는 아르헤리치의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
특히 피아노 파트가 매우 화려하고 기교적인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프로코피예프의 다섯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성이 매우 뛰어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또한 이 곡은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와 녹음하여(EMI Classic, 1998) 아르헤리치에게 1999년 42회 그래미상 최고 오케스트라 협연 솔리스트 연주 부문 수상을 안겨 주었던 곡이기도 하다. 뛰어난 기교와 섬세함으로 프로코피예프의 서정성을 잘 끌어낸다’(런던 타임즈 2004. 3)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아르헤리치의 연주로 감상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더욱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영적인 지휘자(Chef spiritual 르 몽드 2002)’(2002년)’라 얘기되고 있는 정명훈이 국내에서 처음 연주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6번도 음악애호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클래식계의 명연으로 기록될 잊지 못할 감동

‘아르헤리치의 연주를 듣는 것은 언제나 역사적인 순간에 동참하는 것’(르 피가로 2006. 12)이라 얘기될 만큼 20세기 최고의 거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1941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957년 3주 간격으로 열렸던 두 개의 국제 대회(제네바 국제 콩쿠르, 부조니 국제 콩쿠르)우승, 1965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서 부동의 명성을 확립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협연과 독주무대를 크게 줄이고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실내악 연주에 주력해오고 있었다. 이번 무대는 지난 ‘94년 내한공연에서 피아노 줄이 끊어질 만큼 열정적인 타건으로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아르헤리치만의 화려한 연주를 오랜만에 다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자, 지휘계의 거장 정명훈과의 협연으로 더욱 벅찬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