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어린 시절, 늘 같이 산과 들을 뛰어놀던 친구들을 그려봅니다. 유난히 바보같던 아이, 항상 화를 냈지만 속은 봄꽃처럼 여리던 아이, 동네 어귀에게 늘 우리를 반겨주었던 강아지... 그리운 얼굴을 따라 추억은 몽글몽글 떠오르고 친구들과 다시 만나 숨바꼭질도, 감 서리도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친구들은 '추억'속에 두고 다시 일상을 되돌아 와야만 합니다.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공동창작이라는 과정을 거쳐 극을 만들었고, 배우들은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담은 반(半) 가면을 쓰고 추억 속 친구들의 모습을 연기합니다. 한 장의 흑백 사진 같은 마스크 연극<소라별 이야기>